2020년 해양 침적쓰레기 사각지대 해소 성과

해양환경공단이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해양환경공단)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지난해 전국 32개소에서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해 해양 침적쓰레기 3191톤을 수거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은 전국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바다 속에 침적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해양생태계 보전 및 선박 안전 운항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해양환경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2020년 한 해 동안 통영 인평항, 여수시 가막만 등 전국 주요 항만·해역 32개소에서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했다.

특히 해양 침적쓰레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독도 및 울릉도 국가어항 3개소(저동항, 남양항, 현포항) 주변 해역 침적쓰레기를 수거했고 인천 영종도 주변해역 불법어구 수거와 함께 먼 바다에서 어업인이 조업 중 인양한 폐어구 등 약 432톤 침적쓰레기를 인계받아 처리비를 지원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올해도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통해 전국 주요 항만·해역 해양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