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정률 약 66%…올해 약 7만1600㎥ 오염퇴적물 수거·처리 예정

부산 감천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조감도. (사진=해양환경공단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2021년 부산 감천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본격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 감천항은 통항선박이 많고 주위에 밀집된 산업시설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돼 지속적으로 해양환경 개선조치를 요구를 받았던 항만이다.

이에 공단은 2019년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위탁받아 3년차 사업을 수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66%며 올해는 감천항 서측 11만2790㎡ 해역에서 약 7만1600㎥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할 예정이다.

해양환경공단은 오는 12월 사업 종료를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했고 장비(펌프, 밀폐형 그랩 등)를 확보했다. 특히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상준 해양보전본부장은 “이번 정화사업으로 오랜 기간 쌓였던 감천항 해저의 오염된 퇴적물이 제거되면 수질 및 저질 개선은 물론 주민들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