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특집] 더 이상 시원할 순 없다!


'물살을 가르는 한여름 낮의 꿈'

물놀이가 그리운 7월. 조금은 흐린 날씨였지만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안에 있는 물의 나라 '캐리비안 베이'에는 주말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넘실댄다. 시원한 풀 속에 몸을 맡기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물거품처럼 씻겨 나간다.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장난을 치는 연인들의 모습은 마냥 정겹기만 하고, 튜브를 타고 풀장을 누비는 개구장의의 표정도 천진난만하다. 아슬아슬한 비키니를 걸쳐 입고 벤치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는 여인들은 문자 그대로 '해변의 비너스'

물보라의 짜릿한 유혹에 여름은 익어 간다.

용인=김지곤 기자


입력시간 : 2004-07-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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