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풍의 금융시장서 알토란 수익 챙긴다부동산·주식시장 '찬바람', 금융권 재테크 상품 봇물실물투자펀드 매력적, 정기예금은 안정적 투자수단
[재테크 특집] 1000만원으로 억대 부자되기 - 간접투자 삭풍의 금융시장서 알토란 수익 챙긴다 부동산·주식시장 '찬바람', 금융권 재테크 상품 봇물 실물투자펀드 매력적, 정기예금은 안정적 투자수단
- 부동산·선박·원유 등 실물투자펀드 공략 원금손실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고수익을 원한다면 실물투자펀드를 공략해 보자. 실물투자펀드의 대표격은 역시 부동산펀드다. 개인들의 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수익을 돌려주는 간접투자상품의 일종이다. 부동산펀드는 출시되자 마자 높은 인기를 얻으며 단기간 내 매진사례를 보이고 있다. 연간 예상 수익률은 7~10%대로 상품마다 다양하다.
실물투자펀드는 부동산 외에도 선박, 금, 원유, 곡물 등에도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단, 실물투자 펀드는 원금이 반드시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고 투자해야 한다.
국내외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싶지만, 마땅히 투자할 만한 종목을 찾지 못할 때는 주가 자체에 투자하는 주가연계증권(ELS) 펀드를 눈여겨볼 만 하다. 특히 활황세인 일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일본 주식형 펀드’와‘닛케이 ELS 펀드’는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대투증권을 비롯해 제일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에서는 '피델리티 일본주식형 펀드'?상시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일본의 대형 우량주에 75% 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시티, 한미은행과 삼성증권에서 판매중인 '슈로더 일본주식형펀드’ 역시 일본시장의 우량주에 90%이상 투자되는 고수익 고위험 펀드다. 일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가 인기를 모으자 은행권에서도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일본 닛케이 225지수에 연동하는 ‘미래에셋 닛케이 ELS P-1호 투자신탁’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닛케이지수가 설정지수대비 30% 미만으로 상승하면 최고 15%의 이자를 지급하며 반대로 19.99%까지 하락하더라도 최고 4%의 이자를 보장한다. 가입금액은 최저 300만원 이상이다. 국민은행은 'KB리더스정기예금 Nikkei225'(2호) 를 지난 5일부터 이 달 20일까지 한시 판매했으며, 대구은행도 지난 12일부터 이 달 23일까지 일본 닛케이225 지수와 연계된 주가지수연동예금 21회차를 판매했다. ELS펀드는 대부분 지수가 하락해도 원금이 거의 보존되도록 설계돼 있고 최고 수익률은 10~16%선이다.
정기예금에 대?매력이 과거에 비해 많이 약화됐지만 그래도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은 재테크의 상당부분을 정기예금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최소한 원금이 떼일 염려는 없기 때문이다. 정기예금을 선호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특별판매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 재테크 방법이 될 수 있다. 최근 은행들이 창립일이나 인터넷 홈페이지 개편 등을 기념해 다양한 특별 판매 상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인터넷 홈페이지(www.wooribank.com)를 전면 개편?것을 기념해 이 달 12일부터 한달 동안 인터넷을 통해 만기 1년 이상의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연 4.3%의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대상 상품은 ‘우리사랑 레포츠’ ‘뷰티풀 라이프’ ‘두루두루 정기예금’등이다. 제일은행도 창립 75주년을 맞아 예금가입과 동시에 상해보험 가입 및 현금보상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세이프저축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 9월까지 가입하는 신규 고객에게는 현금보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3개월 동안의 예금 평균잔액 100만원에 대해 1만원씩 최고 10만원을 지급하는 것. 거래기간 중 예금주가 사망하거나 다치면 최고 3억원까지 보험금도 지급한다. 기업은행 역시 창립 43주년을 기념해 일반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연 0.1∼0.2%포인트 높은 특별 정기예금을 1조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다. 1년 만기 이자는 연 4.3%다. 시중 금리보다 더 높은 금리를 원한다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눈을 돌려 보자. 푸른ㆍ현대스위스ㆍ한솔상호저축은행 등 저축은행에서는 시중 은행금리보다 약 2%포인트 높은 연 5.5~5.8% 이자를 주고 있다. 1인당 5000만원까지는 예금보호를 받기 때문에 저축은행의 안정성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입력시간 : 2004-07-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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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