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연패 기록과 현역 경주마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 치우며 화제를 모았던 '차밍걸'이 지난 11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4경주(국4, 1800M)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실패하며 99전 99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차밍걸'은 100연패 달성까지 1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유미라 선수와 호흡을 맞춘 '차밍걸'은 경기 초중반 하위권에 머무르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추격의 불씨를 살려 보았으나 뒷심 부족으로 11위에 머물렀다.

탁월한 성실함으로 경마 팬들에게 감동을 전해온 '차밍걸'의 100연패 달성 여부에 다시 한 번 경마계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이창호기자 cha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