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말 동물병원이 8월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말 한방 진료 전문가 전북대학교 김민수 교수를 초청해 말 재활 센터를 이용하는 만성 근골격계 질환마를 대상으로 월 2회(격주 금요일) 양·한방 협진을 진행한다.

지난 4월 말 재활 센터 개장으로 침술 진료 등 한방 진료를 병행해 온 서울경마공원은 한방 진료 분야 전문화 및 다양한 재활 치료 수요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말 한방 진료 전문가와 정기 협력 진료를 시행하게 됐다.

플로리다 주립 대학에서 한방 수의학을 공부한 김민수 교수는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마의’에서 배우 조승우을 대신해 실제 침술을 선보인 주인공으로 국내 동물 침술 분야의 권위자다.

서울경마공원은 이번 협진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양·한방 재활 치료를 통해 경주마들의 빠른 회복 및 휴양 기간 단축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창호기자 cha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