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도움. 사진=선더랜드 홈페이지
'기성용 도움' '맨유 선더랜드'

기성용(25·선더랜드)이 카가와 신지와 맞대결서 완승을 거뒀다.

기성용은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선더랜드-맨유의 리그컵 경기 4강 2차전 경기에 출전해 1도움, 승부차기 1골을 성공시켜 결승행이 주역이 됐다.

이로써 선더랜드는 2013~2014시즌 캐피털원컵 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1984~1985시즌 이후 29년 만의 쾌거다.

기성용은 이날 '만점 활약'을 펼쳐 영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기성용은 연장전까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도움 1개를 기록했고, 팀은 1-2로 졌지만 1,2차전 합계 3-3으로 연장전과 승부차기에 돌입한 뒤 2-1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경기가 끝난 후 기성용에게 평점 8점을 부여, 기성용의 활약을 인정했다.

한편 기성용이 맹활약을 펼친 것과는 달리 맨유의 일본인 선수 카가와 신지는 평점 5점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성용 도움, 맨유 선더랜드 경기서 카가와 신지에 승리 속이 다 시원하네" "기성용 도움, 브라질 월드컵서도 활약 기대된다" "기성용 도움, 한혜진과 결혼하더니 실력이 더 늘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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