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간판' 이용대(26·삼성전기)가 도핑테스트에 적발됐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용대는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의 약물 검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청문회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1~2년 정도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대는 올해 9월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을 앞둔 상태에서 터진 이번 도핑 파문으로 아시안게임 출전은 물론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도핑테스트 규정에 따르면 한 번 양성으로 판명된 선수는 2년간 선수 자격이 정지되거나 영구 제명된다.
이에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도핑테스트 관련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이용대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이효정과 함께 금메달을 따냈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선 정재성과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내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대표적 스타로 활약했다. 특히 준수한 외모로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최근엔 KBS2 '우리동네 예체능' 배드민턴 편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용대의 도핑테스트 적발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용대가 도핑테스트 적발? 진짜 충격이다" "이용대 실력도 좋은데 어째서" "이용대 우리동네 예체능에 나와 재밌었는데 이런 상황이었다니" "이용대가 걸린 도핑테스트는 뭐지?"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추진혁기자 chu@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