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우나리 금메달 인증샷. (사진=안현수 인스타그램)
'안현수 금메달'

안현수 우나리 커플이 금메달 인증샷으로 기쁨을 알렸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안)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금메달을 자축하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안현수는 러시아어로 "다시 한번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행복한 커플이 될 것 같아요"라는 글을 남겨 '제2의 조국' 러시아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사진 속에서 안현수는 여자친구 우나리 씨와 함께 1,000m에서 딴 금메달과 1,500m에서 딴 동메달을 함께 들고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금메달을 우나리 씨 목에 걸어주고 자신은 동메달을 목에 걸고 있어 '최고의 커플 목걸이' 한쌍을 하고 있는 듯 보였다.

특히 안현수가 이번에 획득한 1,000m 금메달은 지난해 2월 15일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상공에서 떨어진 운석 파편에 담겨 '운석 금메달'로도 그 의미가 깊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운석 폭발 1주년을 기념해 15일에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들에게만 특별히 '운석 금메달'을 수여했다. 이는 단 7개 만이 제작된 '한정판'이라 더욱 높은 가치를 지닌다.

안현수는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이후 8년 만에 4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 우나리 금메달 인증샷을 본 누리꾼들은 "안현수 우나리 금메달 인증샷 부럽다" "안현수 금메달로 우나리에게 프로포즈?" "안현수 금메달, 우나리에게 주려고 최선을 다한듯" "안현수 우나리 소치 메달로 커플 목걸이 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추진혁기자 chu@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