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우나리 금메달 인증샷. (사진=안현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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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가 여자친구 우나리와 금메달 획득을 자축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28·러시아명 빅토르안)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금메달을 자축하는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려 눈길을 끌었다.

안현수는 "다시 한번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행복한 커플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적은 러시아어와 함께 여자친구 우나리 씨와 찍은 커플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안현수와 우나리 씨는 함께 이번 1,000m 금메달과 1,500m 동메달을 함께 들고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안현수 자신은 동메달을 목에 걸고 우나리 씨 목에 금메달을 걸어줘 자신을 응원해준 우나리 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안현수가 이번에 따낸 1,000m 금메달은 '운석 금메달'로도 희소성 있다. 이 '운석 금메달'은 지난해 2월 15일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상공에서 떨어진 운석 파편을 메달에 박아 넣어 만든 것으로 운석이 떨어진 지 딱 1년만인 2월 15일 금메달을 획득한 7명에게만 수여됐다.

'운석 금메달'은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이 박힌 점과 더불어 전세계에 7개만이 존재한다는 '희소성' 때문에 그 가치를 값으로 따지기 어렵다.

한편 안현수는 15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이후 8년 만에 4번째 올림픽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 함께 진출한 한국의 신다운(21)은 실격됐다.

안현수 우나리 금메달 인증샷을 본 누리꾼들은 "안현수, 금메달로 우나리에게 최고의 프로포즈 선물을 한 셈" "안현수 우나리 '별에서 온 메달' 목에 걸었군" "안현수 우나리 금메달 인증샷, 빙상연맹 부럽지?" "안현수 금메달, 빙상연맹 약오를 듯" "빙상연맹, 안현수 금메달을 러시아에 그냥 넘겨준 셈" "안현수 금메달, 우나리가 제일 기쁠 것 같음. 제일 슬픈 건 빙상연맹" "안현수 금메달, 내친 김에 하나 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추진혁기자 chu@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