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우승 복병'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사진=SBS
'김연아 쇼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김연아의 라이벌은 아사다 마오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도 아니었다.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와 불과 0.28점 뒤진 점수를 받아 '복병'으로 떠올랐다.

김연아(24)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의 쇼트점수는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합친 총점 74.92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기술점수(TES) 39.09점, 예술점수(PCS) 35.55점을 받아 총 74.64점을 기록하며 전체 2위를 차지했다.

김연아의 무결점 연기에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총점에서 불과 0.28점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기술 점수에서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오히려 김연아보다 0.06점 앞섰다.

심지어 3위를 기록한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김연아보다 스케이팅 기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점수 퍼주기' 의혹도 나오고 있다.

방상아 SBS 해설위원은 "스케이팅 기술이 9점대를 받았다. 김연아보다 더 높다"며 불만을 표시해 점수 논란에 불을 붙였다.

김연아 쇼트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점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비교하니 너무 짜네" "김연아 점수 다시 줘라" "김연아 점수-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점수, 스포츠 경기가 아니라 국력 싸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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