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사진=SBS
'김연아 쇼트 1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러시아의 피겨 신성으로 떠오른 율리야 리프니츠카야가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에서 5위에 그치면서 피겨여왕 김연아에게 'B급'이라고 도발했던 인터뷰가 새삼 화제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2연패를 위협하는 대항마로 꼽히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5.23점을 얻는데 그쳤다.

앞서 김연아가 74.92점 쇼트 1위를 기록,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9.69점이나 낮은 점수로 5위에 머물렀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지난 18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김연아 선수는 공백이 길지 않았느냐. 내가 경기에 출전하면서 김연아 선수 경기를 직접 본 적이 없다. 최근 출전한 대회도 전부 B급"이라고 당돌하게 답해 국내 팬들의 공분을 샀다.

쇼트 경기를 마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잘 준비했고 긴장이나 압박감도 없었는데다 관중도 나를 도왔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크게 실망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21일 밤 12시(한국시간)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4그룹 첫번째로 나선다. 쇼트 1위를 기록한 김연아의 프리 경기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오전 3시 46분으로 예상된다.

김연아 쇼트 1위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쇼트 1위, 여왕답네" "김연아 쇼트 1위, 편파판정에도 당연한 결과"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아직 어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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