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소트니코바 안현수 리프니츠카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안현수 귀화 이유' '소트니코바 갈라쇼'

쇼트트랙 황제의 부활을 알린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귀화에 대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소트니코바와 함께 찍은 사진이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빅토르 안이 러시아 피겨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와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세 사람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세 사람의 사진은 소트니코바가 석연찮은 금메달에 이어 갈라쇼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러시아에서 화제를 모은 금메달리스트 3인방이 모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안현수는 지난 22일(한국 시각) 쇼트트랙 남자 500m와 5,000m 계주 금메달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귀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안현수는 자신의 귀화 이유를 설명하며 "2008년 무릎 부상과 그 후유증으로 1년 동안 4번 수술 받았다"면서 "밴쿠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앞서 운동량이 고작 한 달뿐인 내게 특혜를 줘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한빙상연맹의 파벌에 대해서 안현수는 "파벌은 있었다. 그러나 그런 부분이 귀화를 결정한 핵심 요인이 아니다" 면서 "러시아에 온 것은 내가 사랑하는 운동을 계속 하고 싶었고 나를 믿어주는 곳이 필요했기 때문" 이라고 귀화 이유를 밝혔다.

안현수 귀화 이유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현수 귀화 이유, 좋은 환경이 더 필요했겠네… 소트니코바 갈라쇼는 왜 좋은 환경에서도?" "안현수 귀화 이유, 귀화했지만 자랑스러워" "안현수 귀화 이유, 그래도 러시아 간 건 아쉽다" "안현수, 소트니코바 갈라쇼 본 소감은?" "안현수 소트니코바 갈라쇼 보고 나서 귀화 이유 달라졌을지도"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한국아이닷컴 추진혁기자 chu@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