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히스레저. (사진=MBC '서프라이즈' 영상 캡처)
'서브라이즈 히스레저' '다크나이트 조커'

다크나이트 '조커' 역으로 소름끼치는 연기를 펼쳤던 히스레저의 죽음에 대한 내막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히스레저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을 통해 29세 젊은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고(故) 히스레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이 밝혀졌다. 사망 당시 히스레저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져 있는 상태로 충격을 줬다.

방송에 따르면 2007년 히스 레저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 출연 제안을 받았다. 그는 6주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고 조커 캐릭터 연구에만 몰두했다. 진정한 조커가 되기 위해 조커 입장에서 일기를 쓰는 등 히스 레저는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조커로 만들어갔다고 전했다.

히스레저는 지나친 몰입으로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로 버티며 촬영을 진행했다. 이 시기 아내 미셀 윌리엄스와 히스 레저의 관계가 틀어졌고 촬영이 끝남과 동시에 두 사람은 이혼했다.

결국 히스 레저는 2008년 1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진통제, 수면제 등 여섯 가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의 죽음에 대해 '배트맨1'에서 '조커'역을 맡았던 배우 잭 니콜슨은 "조커는 배우를 잡아먹는 역"이라며 "레저의 죽음이 연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해 눈길을 끌었다.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죽음에 누리꾼들은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무서운 연기 진짜 같더라니"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연기 몰입이 저 정도라니"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다크나이트 조커에 대한 집착이 죽음 불렀네"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죽음 안타까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추진혁기자 chu@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