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김연아의 인터뷰를 왜곡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IOC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2 유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이끌었다"며 "소트니코바의 경쟁 상대였던 김연아가 소트니코바에게 조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는 보도였다. 하지만 IOC는 김연아가 소트니코바의 기술을 인정했다고 왜곡 보도했다.
IOC 기사에 따르면 김연아는 "소트니코바가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였고,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며 "기술이 매우 좋은 소트니코바를 이기는 것은 어렵다"고 한 것으로 나와있다.
이는 마치 김연아가 당시 심판진과 IOC의 채점 기준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은메달에 그친 김연아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는 오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김연아 측은 황당함을 드러내며 정정을 요청한 상태다.
IOC 김연아 왜곡 보도 논란에 대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IOC의 어떤 관계자에게도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IOC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에게 정정을 요청한 상태다"고 전했다.
IOC 김연아 왜곡 보도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IOC 김연아 왜곡 보도 논란, 보자보자하니 보자기로 보이나" "IOC 김연아 왜곡 보도 논란,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나" "IOC 김연아 왜곡 보도 논란, 인터뷰도 지어내는데 채점 기준도 막 지어냈을 듯" "IOC 김연아 왜곡 보도 논란, 소트니코바한테 얼마를 먹었길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추진혁기자 chu@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