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AFPBBNews = News1
볼티모어 올리올스의 윤석민이 시범경기에서 첫 실점을 허용하면서 피홈런했다.

20일(한국시간) 윤석민은 플로리다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 세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윤석민은 16일 첫 시범경기 등판보다 1이닝 더 많은 2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1홈런) 1탈삼진을 기록, 투구수는 총 24개,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찍었다.

윤석민은 5회 첫타자와 두번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하지만 세번째 타자 닉스와의 승부에서 5구째 90마일(145km) 패스트볼을 통타당하며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3B-1S 상황에서 선택한 직구가 가운데로 몰린 것이 화근이었다.

윤석민은 6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특히 6회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메이저리그 첫 삼진을 기록했다. 상대 타자 베테밋을 상대로 낙차 큰 체인지업 계통의 공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윤석민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00이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에 4대 7로 패했다.

한편, '볼티모어선'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윤석민이 트리플A 노포크에서 선발로 계속 등판한다"면서 "구단에서는 윤석민이 더 많은 이닝을 던지길 원한다. 비자 문제로 공백이 있었다"고 전해 트리플A에서 선발 수업을 쌓을 것이라 전망했다.

윤석민 첫 피홈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석민 첫 피홈런, 정말 아쉽다" "윤석민 첫 피홈런, 앞으로 활약 응원하겠다" "윤석민 첫 피홈런, 마이너에서 완벽한 적응 하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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