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임창용. 사진=시카고 컵스 홍보팀
'임창용 방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던 임창용(38)이 결국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방출 통보는 임창용 선수가 스스로 원했던 것이다"고 보도했다.

임창용은 앞서 30대 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 등을 고려해 "더 이상 마이너리그 생활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컵스에서 방출된 임창용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의 어떤 팀과도 계약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임창용의 나이가 너무 많아 메이저리그 재도전 보다는 한국 프로야구 복귀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 류중일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서 임창용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류중일 감독은 "임창용이 삼성에 온다면 천군만마를 얻는 기분일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은 오승환의 공백으로 불펜 투수가 절실한 상황.

만약 임창용이 삼성으로 되돌아가 마무리 투수로 활약 한다면 오승환의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창용 방출, 삼성에서 다시 볼까?" "임창용 방출, 은퇴는 안하겠지?" "임창용 방출, 다음 도전 응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black@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