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 ⓒAFPBBNews = News1
류현진이 홈경기에 등판, 6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오전 5시 10분 미국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39이닝 무피홈런 기록도 중단됐다.

경기에선 동료들의 보이지 않는 수비 실책도 아쉬웠지만 류현진의 직구 구속도 좋은 수준이 아니었다. 평소에 직구 구속 90마일을 찍었던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88마일, 89마일의 직구를 뿌리는 수준이었다. 매팅리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패스트볼이 좋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류현진은 "제구가 높게 되면서 장타를 맞았다"면서 "컨디션은 문제가 없는데 그냥 오늘은 전체적으로 안 좋았던 날"이라고 말했다.

또한 직구를 던지다 적시타를 자주 허용한 류현진은 커브나 슬라이더의 위력이 떨어져 직구 위주의 승부를 펼친 것이 아니라 "포수의 사인대로 던졌을 뿐인데 다만 제구가 높았을 뿐"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류현진 등판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류현진 등판, 괜찮아", "류현진 등판, 그럴 수도 있지", "류현진 등판, 마냥 좋을 수는 없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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