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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 선수들을 주목하라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서 개막식...내달 4일까지 1만3,000여명 439개 금메달 도전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성화가 오는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을 밝힌다.

전체 36개 종목에서 439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는 아시아 45개국 1만3,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메달 경쟁을 펼친다. 역대 최다인 1,068명의 선수단을 참가하는 한국은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내 4개 대회 연속 종합 2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야말로 쟁쟁한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대회다. 일찌감치 매진된 경기도 있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라이벌전도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28년의 한(恨)을 풀어줄 경기도,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지켜내야 하는 경기도 있다. 개막을 앞둔 인천아시안게임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진종오-김장미, 한국에 첫 金 안길까

진종오(35)와 김장미(23)의 총구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겨누고 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사격은 대회 개막 다음날인 20일부터 열려 가장 먼저 메달의 주인공들이 가려진다.

진종오는 아시안게임 첫 개인전 금메달을 노린다.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3개를 딴 그는 아시안게임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당시 50미터 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것이 최고 성적이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자신의 첫 개인전 금메달과 함께 한국의 첫 금메달을 동시에 따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세계를 놀라게 했던 김장미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이 첫 아시안게임 출전인 김장미는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에 출전해 2년 전의 기쁨을 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환, '3회 연속 3관왕' 도전장

'마린보이' 박태환(25)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역사에 도전한다. 지난 2개 대회 연속 수영 3관왕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100m와 200m, 400m 등 3관왕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또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현재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6개) 기록을 경신한다.

박태환과 쑨양(23·중국)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박태환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쑨양을 꺾고 금메달을 땄지만, 2년 뒤 런던 올림픽에서는 쑨양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특히 400m 자유형 종목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될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 아시안게임 최고의 흥행카드로 꼽힌다.

한편 박태환은 자신의 이름을 딴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대회를 치러 눈길을 끈다. 이 경기장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태환을 기념해 명명됐다.


[ 박태환. 스포츠코리아 제공 ]

'양2'vs'리세광' 체조 남북대결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딴 양학선(22)도 금메달이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지난 4월에는 자신이 개발한 '양2'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우승을 차지,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냈다.

다관왕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양학선은 주종목인 도마 외에도 링과 개인종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4관왕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한편 이 종목은 양학선과 리세광(29·북한)의 남북대결로도 주목을 끈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걸었던 리세광은 양학선과 마찬가지로 '리세광'이라는 자신만의 기술을 선보인다. '양2'와 '리세광'의 맞대결이다.

'조기매진' 손연재, 金으로 보답할까

손연재(20)는 이번 아시안게임 최고 스타다. 그녀가 내달 1일과 2일에 걸쳐 출전하는 리듬체조 개인종합과 단체전 경기는 일찌감치 매진됐다. 벌써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획득했던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사상 첫 리듬체조 금메달에 도전한다. 상승세는 뚜렷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5위에 오른 손연재는 이후 이어진 각종 세계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입상했다.

전문가들도 손연재의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덩센유에(22·중국)를 제외하면 사실상 뚜렷한 경쟁자가 없다는 분석이 많기 때문. 결국 손연재가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면 한국의 아시안게임 사상 첫 리듬체조 금메달 가능성은 밝다고 할 수 있다.


[ 손연재. 스포츠코리아 제공 ]

28년을 기다린 축구, 2연패 도전하는 야구

구기 종목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축구와 야구는 각각 28년 만의 금메달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광종(50)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김신욱(26·울산), 박주호(27·마인츠) 등 와일드카드와 김승대(23·포항), 이종호(22·전남) 등 K리거들을 앞세워 금메달에 도전한다.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라오스와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28년을 기다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염원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야구대표팀은 대회 2연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류중일(51·삼성)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에는 양현종(26·KIA), 김광현(26·SK) 등 좌완 에이스에 박병호(28), 강정호(27·이상 넥센) 등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경계대상은 대만과 일본이다. 대만은 메이저리그의 왕웨이충(밀워키), 장사오칭(클리블랜드) 등 13명의 해외파가 참가한다. 일본은 사회인야구 선수들로 구성이 되어 있지만 늘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해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

▲ 2014 인천아시안게임 주요 종목 일정

사격 : 9월 20일~27일, 옥련국제사격장 (진종오, 김장미 등)

배드민턴 : 9월 20일~29일, 계양체육관 (이용대, 유연성 등)

펜싱 : 9월 20일~25일, 고양체육관 (남현희 등)

기계체조 : 9월 21일~25일, 인천남동체육관 (양학선 등)

수영 : 9월 21일~26일, 문학박태환수영장 (박태환 등)

양궁 : 9월 23일~28일, 계양아시아드양궁장 (오진혁 등)

태권도 : 9월 30일~10월 3일, 강화고인돌체육관 (김태훈 등)

리듬체조 : 10월 1일~2일, 인천남동체육관 (손연재 등)

축구 : 9월 14일~10월 2일, 문학경기장 등 6개 경기장

농구 : 9월 20일~10월 3일, 삼산월드체육관 등 2개 경기장

배구 : 9월 20일~10월 3일, 송림체육관 등 2개 경기장

야구 : 9월 22일~28일, 문학·목동야구장

  • 진종오(왼쪽)과 김장미. 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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