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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 창간 50주년 여론조사]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는

'피겨퀸' 김연아, 변함없는 국민스타
김연아 13.2%, 박지성 9.0%, 류현진 8.5%로 '빅3' 꼽아
손연재 2.8%로 6위에 올라… '요정 계보' 이을 '신성'으로 부상
  • 김연아(왼쪽부터), 박지성, 류현진, 손연재 등이 국내 최고 스포츠스타로 뽑혔다.
[스포츠한국미디어 김민희 기자] 은퇴와 관계없이 `피겨여왕’ 김연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눈길은 변함없이 따뜻했다. 국민들은 18년 동안 `빙판의 요정'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던 김연아를 국내 최고의 스포츠스타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인터넷한국일보가 발간하는 국내 최초의 시사 주간지 주간한국이 창간 50주년 기념으로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9월 21~22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전·현직 포함)는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김연아는 13.2%의 응답을 얻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영원한 캡틴’으로 불리는 축구의 박지성이 9.0%로 2위,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투수 류현진이 8.5%로 3위를 차지했다. `빅3’에 이어 수영 박태환(4.7%), 프로야구 이승엽(4.2%), 리듬체조 손연재(2.8%),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2.1%)가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부터 7위까지 선정된 스포츠스타들은 모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국민들의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연아와 박지성은 올해, 박찬호는 지난해 은퇴를 했으면서도 내로라하는 현역 스타들을 뛰어넘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리듬체조의 손연재는 박찬호를 제치고 6위에 올라 `요정의 계보’를 이을 `신성’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층의 '김연아 사랑'은 대단히 높은 수준이었다. 남성 응답자가 7.0%인데 반해 여성 응답자 비율은 19.3%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스포츠에서는 남성들은 여자, 여성은 남자 선수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김연아의 경우는 전혀 뜻밖”이라면서 “여성들은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와 세계 최정상급의 플레이를 보면서 김연아에게서 친구나 여동생, 딸과 같은 친근함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김연아는 20대에선 19.4%의 매우 높은 지지를 얻었으나 60대 이상에서는 5.5%를 얻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도 김연아는 7개 권역 중 호남권에서만 7.9%에 그쳤을 뿐 서울 등 나머지 6개 권역에서는 모두 두 자리 수 지지율을 보일 정도로 고르게 지지를 받았다.

반면 박지성은 여성층(7.2%)보다는 남성층(10.9%)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가장 높은 박지성은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20대에서 16.5%의 지지를 받아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실한 팬층을 이루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지역별로는 박지성은 충청권(11.5%)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경남(10.8%) 서울(10.2%)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충청권은 박지성의 지연이나 학연과는 무관한 지역이어서 다소 이채롭다.

메이저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은 30~40대에서 각각 11.9%와 10.4%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출신답게 충청권에서 비교적 높은 14.3%를 기록했다. 특히 소득별 조사에서는 600만원 이상 고소득층에서 13.8%를 얻어 김연아(18.5%)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선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병행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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