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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를 빛냈던 '주부골퍼'…박인비도 합류해

  • 왼쪽부터 한희원(36), 박인비(26), 장정(34).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미디어 김성태 기자] '여제' 박인비가 10월의 신부가 됐다.

메이저대회 5승에 빛나는 '여제' 박인비(26)는 13일 자신의 뒤를 묵묵히 지켜주었던 남기협(32) 코치와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3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인 미션 힐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공식적으로 결혼 발표를 한 박인비는 10월의 새 신부가 되면서 일명 '품절녀'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그동안 박인비는 "남기협 코치가 있어 행복하다. 인생 자체가 편안하고 즐거워졌다"며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골퍼 박인비가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되면서 결혼 뒤에도 현역으로 활동, '주부골퍼'로서 활동을 이어간 선수들 역시 새롭게 재조명 되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2003년 프로야구 투수와 프로골퍼의 결합으로 관심을 모았던 한희원(36)이 있다. 은퇴 후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야구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손혁(41) 해설위원과의 결혼은 말 그대로 장안의 화제였다.

프로 데뷔 전, 아마추어 시절에만 48승을 거두며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했던 한희원은 1999년 JLPGA 신인왕을 거머쥔 뒤, 곧바로 미국으로 진출했다. 2001년 LPGA 신인왕을 비롯, LPGA 통산 6승을 거두며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위상을 드높였다. 통산 상금만 해도 706만4,787달러(약 72억)에 이른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 LPGA 통산 2승을 거둔 장정(34) 역시 2011년 프로골퍼 출신인 이준석(35)씨와 결혼한 '주부골퍼'다.

199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 샛별처럼 등장한 그는 2000년에 본격적으로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LPGA 투어로 진출, 2005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한국선수로는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두 선수에게는 '주부골퍼' 이외에도 공통점이 있다. 한국과 일본, 미국 무대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결혼 뒤에도 꾸준히 선수생활을 이어가던 두 선수는 지난 9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에서 끝난 미국 LPGA투어 포틀랜드클래식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젊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박세리(37), 김미현(37), 박지은(35)과 더불어 한국여자프로골프 1세대를 이끌었던 두 선수의 은퇴는 많은 팬들에게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제는 바통을 이어받아 박인비도 '주부골퍼'가 됐다. 선배들의 뒤를 이어 앞으로 어떠한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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