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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판을 흔들 스포츠 스타는 누구? 下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김성태 기자]2015년, 판을 흔들 스포츠 스타는 누구? 上 에서 계속

2015년을 재기의 발판으로 삼는다 - 추신수, 지동원



'먹튀'일까 '역시'일까, 재기가 절실한 추신수

2014시즌을 앞두고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약 1,318억원)라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계약금(종전 이치로 5년 9,000만달러)을 경신했다. 시즌 첫 28경기에서 출루율 5할을 달성하며 '추추트레인'이 달리는 철길에는 장애물은 없어 보였다. 그러나 팔꿈치와 발목 통증이 겹치면서 급격하게 추락을 했고 최종 123경기 타율 2할4푼2리, 출루율 3할4푼. 장타율 3할7푼4리. 13홈런. 40타점. 58득점. 3도루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추신수는 시즌 종료가 결정되자마자 팔꿈치와 발목 모두 수술을 받았고 재활 후 국내에 돌아오지 않고 미국에서 선수생활 중 가장 혹독한 훈련으로 벌써 201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추신수의 잔여 계약은 6년 1억1,600만달러. 최악의 장기계약 첫해를 보낸 추신수에게 2015년은 '먹튀'라는 소리를 굳히느냐, 혹은 '역시 추신수'라는 말이 다시 나오게 하느냐가 달린 선수생활 가장 중요한 기점이다.

'세 번 입단한 남자' 아우크스부르크만 세 번째 찾은 지동원

지난 22일 FC아우크스부르크는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전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던 지동원을 3년 6개월의 계약으로 완전 이적을 발표했다.

벌써 아우크스부르크와 세 번째 입단식이다. 원소속팀 선덜랜드에서 중용받지 못하자 지동원은 2013년 1월, 당시 구자철이 활약하던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이적하게 된다. 17경기에서 5골이나 넣으며 팀을 강등에서 구해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자 아우크스부르크는 2014년 1월 또 다시 지동원과 손을 맞잡았고 지동원은 독일 복귀전에서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자신을 믿어준 팀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후 사전계약이 돼 있던 도르트문트로 떠났지만 지동원은 도르트문트에서 1군무대 경험조차 실패하며 결국 주전 기회 확보를 위해 세 번째 아우크스부르크행을 택했다. 이미 자신의 팀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를 쓰는 아우크스부르크와 자신이 편하게 뛸 수 있고 주전 출전 기회까지 받을 수 있는 지동원의 선택은 서로에게 윈-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팀에 벌써 세 번째 입단식을 가졌다. 우연이 반복되면 운명이라 했다. 지동원의 부활은 자신을 세 번이나 받아준 아우크스부르크에 대한 은혜를 위해서도, 공격수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표팀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은퇴는 끝? 새로운 시작! 새로운 선수생활을 시작한 신수지, 박승희



'리듬체조계의 조상'에서 이제는 '프로볼러'로… 다재다능 신수지의 2015년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 예쁜 얼굴, 리듬체조의 개척자, 그리고 역대 프로야구에서 볼 수 없었던 가장 화려한 시구까지, 그가 가는 곳마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는 체조가 아닌 프로볼러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신수지(23)가 그 주인공이다.

2006년부터 전국체전에서 5연패를 달성, 아시아 최초로 자력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그녀는 한국리듬체조계를 이끌어갈 선수였다. 2007년 세계리듬체조선수권 대회에서는 세계 최초로 고난이도 기술인 백 일루션을 9번이나 연속으로 성공시킬 만큼 실력을 갖춘 강자였지만, 부상은 언제나 그녀를 따라다녔고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없었다.

현역은퇴를 선언한 뒤 신수지는 리듬 체조와 전혀 연관성이 없는 볼링의 세계에 빠졌다. 프로 볼링 테스트까지 봤고 당당히 합격하며 '볼링 선수'가 됐다. 한때 리듬체조계의 '조상'이라고 불리던 그녀였지만 이제는 매일 5시간 이상 볼링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볼링녀' 신수지가 2015년에 어떤 행보를 그릴지 더욱 궁금해진다.

쇼트트랙 여왕에서 이제는 스케이트 공주로,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박승희

스케이트 날의 길이는 달라졌지만, 도전하는 마음은 여전하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로 전향, 최고의 자리에서 다시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박승희(22)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박승희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1,000m와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후 기세를 이어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감격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

올림픽 이후 그는 은퇴를 고심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은퇴 대신 종목 전향을 선택, 스피드스케이트 선수가 되며 다시 도전에 나섰다. 지난 10월30일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1,000m에서 1분21초16의 기록으로 이상화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종목 전향 3개월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제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아닌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박승희의 빙판 위의 인생은 고작 2막이 시작됐을 뿐이다.

사진= ⓒAFPBBNews = News1,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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