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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스포츠] 12월, 야구선수들은 유니폼 대신 턱시도를 입는다

[스포츠한국 윤지원 기자] 모든 경기가 끝난 12월, 심심한 야구팬들을 흥미롭게 하는 것은 계약과 이적뿐 아니라 몰려있는 결혼 소식이다. 5일에는 최정민, 허유강과 송은범, 이동걸이, 바로 다음날은 이성열, 박희수가 새신랑이 됐다. 윤길현, 이명기, 진야곱과 김민성 역시 12일 한꺼번에 턱시도를 입었다.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한 류현진과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 가게 될 박병호도 후배들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 SK에서 롯데로 'FA 대박'을 터뜨린 투수 윤길현-이다현 커플의 웨딩사진(왼쪽)과 넥센 내야수 김민성의 웨딩사진. 신부 박다은 씨가 야구배트를 들고 있는 것이 눈에 띤다. 롯데·넥센 제공
▶ 시구하다 만난 내 반쪽
강민호 ♥ 신소연
롯데 포수 강민호는 2012년 사직구장에서 시구자 SBS 기상캐스터 신소연 씨의 공을 받은 것을 계기로 친구가 됐다가 부부로 발전했다. 5일 열린 결혼식에서 부부는 시구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 롯데가 공개한 강민호-신소연 커플의 웨딩화보(왼쪽). 강민호는 개인 SNS 계정에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은 두 사람의 다정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롯데 제공·강민호 인스타그램.
'기부왕'으로 유명한 강민호는 쌀 화환을 부탁했고 좋은 일에 쓰기로 결정했다. 팬들이 보낸 대형 현수막에는 "강풍기 품절"이라는 재치 있는 문구와 함께 날씨를 전하는 신소연 씨의 사진과 강민호를 합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 강민호가 개인 SNS에 올린 '인증샷'. 강민호는 사진과 함께 "네네 ~ 강풍기 품절됐습니다 ^^ 롯데팬 여러분 현수막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같이 올려 고마움을 나타냈다. 강민호 인스타그램
▶ 아빠가 먼저 된 선수들
양현종 ♥ 라헬
양현종이 결혼식을 올린다고 하자 팬들은 놀랐다. "딸 있지 않나?" 맞다. 9월 15일 약혼녀 라헬 씨는 딸 지온 양을 출산해 다음날 기아 선수들의 젖병 세리모니를 받았다. 양현종은 그 즉시 '딸바보'에 등극했고 7일 '카스포인트 어워즈' 수상소감에서 딸 자랑에 여념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양현종은 19일 결혼식을 올렸다.

나성범 ♥ 박은비
11월 23일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에 들어가는 나성범의 표정엔 난감함이 섞여 있었다. 퇴소 바로 다음날 짧은 머리에 턱시도를 입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내 박은비 씨와 지난 4월 탄생한 아들 정재 군은 입대하는 나성범을 배웅하기도 했다. '연세대 캠퍼스 커플'로 유명했던 나성범-박은비 커플은 19일 화촉을 밝혔다.

  • 각각 갓난쟁이 딸과 아들이라는 축복을 먼저 얻은 KIA 양현종-라헬 커플의 웨딩 사진(왼쪽)과 NC 나성범 - 박은비의 웨딩 사진. KIA·아이웨딩 제공
▶ KBO 최고의 로맨틱 가이는?
김재호 ♥ 김혜영
14년만의 두산 우승, 프리미어 12 우승,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재호는 2015년의 화룡점정으로 김혜영 씨와 12일 웨딩마치를 올렸다. 지난 8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김재호는 "아직 프러포즈를 못했다"며 "널 만나서 좋은 일만 있었다. 정말 열심히 사랑하겠다"고 전국에 송출되는 생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해 팬들의 부러움과 감탄을 자아냈다.프리미어 12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대은은 하객으로 깜짝 방문해 김재호를 놀라게 했다.

  • 9년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한 두산 유격수 김재호-김혜영 커플의 웨딩 사진. 나눔웨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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