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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백돌이' 오명을 벗는다…슬라이스와 뒤땅 없애기!

골프를 시작하고 어느 정도 스윙이 만들어지고 나면 이제 자신감도 생기고, 골프장 가는 길이 소풍처럼 신나서 마치 오늘은 라운드베스트를 할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그런데 막상 플레이에만 들어가면 언제나처럼 따라오는 미스가 바로 '슬라이스'와 '뒤땅'입니다.

먼저 슬라이스입니다.

슬라이스는 어떤 원인이든 임팩트부터 피니쉬까지의 구간에서 클럽헤드가 안으로 당겨지면서 클럽헤드가 열리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그래서 클럽헤드를 뿌려주는 그 감을 느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또 슬라이스는 그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만 고쳐집니다.

슬라이스 구질은 볼이 똑바로 날아가다가 타겟 우측으로 휘어지는 구질을 말하는데요. OB(아웃오브바운즈)를 만들어내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슬라이스를 이해하려면 임팩트 시의 클럽헤드가 바라보는 방향과 스윙궤도를 이해해야 합니다.

첫째. 임팩트 시의 클럽헤드의 방향은 3가지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타겟을 바라볼 때 왼쪽(닫힌, close), 타겟과 일직선(타겟방향, square), 타겟을 바라볼 때 오른쪽(열린, open) 방향을 향하게 됩니다.

둘째. 스윙패스는 in-to-in, out-to-in, in-to-out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즉, 헤드방향 3가지와 스윙궤도 3가지를 조합하면 9가지의 조합이 되는데요. 그 중에서 슬라이스는 out-to-in 스윙궤도에서 헤드페이스가 열리는 경우(open)에 가장 잘 발생합니다. 물론 헤드가 스퀘어인 경우에도 슬라이스는 발생합니다만 대부분의 슬라이스는 위에서 제시한 조합(out-to-in와 open)의 경우에서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1)클럽헤드가 열리는 이유와 (2) out-to-in 궤도는 왜 생기는 걸까요?

위 두 가지만 해결되면 슬라이스가 잡히겠죠!

첫째. 임팩트시 헤드면이 열리는 것은 그립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뉴트럴(neutral)하게 잡던가, 아니면 스트롱그립으로 점점 옮겨가면서 그립을 조정해 가다보면 어느 순간 스퀘어하게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보입니다.

다만, 이 그립은 골퍼마다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자신의 그립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차가 큰 이유는 다운스윙시 코킹을 풀어주는 시기가 다르고 릴리스 타이밍이나 임팩트시 왼팔의 사용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둘째. 스윙패스가 out-to-in으로 밖에서 안으로 돌아들어오는 경우는, 다운스윙시 코킹이 일찍 풀리거나 오른팔로 잡아끌어오면서 때리려는 골퍼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또 하체의 리드없이 상체회전만으로 스윙하려할 때 오른 어깨가 먼저 나오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헤드면의 방향과 스윙패스를 공통적으로 잡아줄 수 있는 방법이 다운스윙시 코킹을 최대한 풀지않고 잡아주는 것입니다. 클럽샤프트가 지면과 수평이될 때까지. 즉, 왼주먹이 오른다리의 허벅지에 올 때까지 코킹을 유지해 주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스윙궤도를 in-to-in 으로 고칠 수 있고 임팩트시 헤드방향도 스퀘어로 유지해 줄 수 있습니다.

Downswing(다운스윙)은 down이 충분히 이루어진 후에 swing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 단순한 원리만 몸으로 깨우치면 골프는 한결 쉽고 재미있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뒤땅 미스인데요.

뒤땅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원인은 다운스윙시에 코킹을 너무 빨리 푸는 현상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원인은 상체가 먼저 회전될 때 뒤땅 현상이 납니다.

공을 멀리 보내려는 마음을 먹는 순간, 탑오브스윙(백스윙탑)에서부터 벌써 손목이 풀리면서 내려치거나, 과하게 상체를 쓴다거나 팔에 힘이 들어가게 되지요.

(1) 다운스윙시 손목코킹 유지하기

어디까지? 라고 묻는다면, 제 주장은 가능하다면 최대한 늦게까지 입니다.

(2) 상체가 먼저 돌지않게 기다리기

이 역시 제 주장은 다운스윙시에는 말 그대로 다운에 집중하기!

다운이 되어야 스윙도 되는데, 스윙 먼저 하면 다운은 out-in이 되죠.

(3) 스윙만 하기!

이 부분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팔의 힘으로 장작 패지 마시고, 스윙스윙~하는 리듬에 몸 맡기세요.

골프를 하다보면 슬라이스와 뒤땅이 마치 초보골퍼의 숙명인 것처럼 이야기되곤 하는데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골프스윙은 수직상하운동이 회전운동으로 전환되는 것이며, 이 회전되는 힘 중에서 원심력을 극대화함으로써 볼에 전달되는 힘을 극대화하는 스포츠입니다.

그렇기에 골프스윙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정확하게 원리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손영필(골프한국 칼럼니스트)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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