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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좋은 스코어를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

  • 자료사진=유토이미지.
어느 정도 골프 기량이 안정되어 스코어 향상을 기대하는 아마추어라면 자신의 라운드 스코어를 유심히 돌아보기를 권한다. 대부분 아마추어는 미스 샷의 횟수가 그날 스코어를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코어 카드를 보며 자신의 플레이에서 발생하는 미스 샷의 유형을 주의 깊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최근 5번의 라운드에서 기록한 스코어 카드를 통해 드라이버 샷, 세컨드 샷,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 퍼팅 등 크게 4가지 플레이 중 자신의 스코어를 망가트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이 무엇인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미스 샷이 많은 부분을 찾아서 개선하는 노력이 단기적으로 좋은 스코어를 만드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세컨드 샷은 우드 샷과 롱 아이언, 쇼트 아이언 샷으로 좀 더 구분해서 실수가 일어난 빈도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당연히 반복적인 실수의 빈도가 높은 것부터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령, 드라이버 샷의 실수 확률이 높을 경우, 다음 라운드 전까지 드라이버 연습에 집중하거나, 연습이 여의치 않으면 드라이버를 포기하고 우드 티샷을 해도 스코어가 향상될 확률은 높아진다.

실수가 많은 샷을 중심으로 연습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키거나 문제의 클럽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배제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것도 보다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데 필요한 경기력 향상의 한 방법이다.

하지만, 의외로 대다수 주말골퍼들이 자신의 스코어 구성을 뒤돌아볼 여유를 갖지 못하고 긴 세월 연습장에서 골프 기량 향상에 매진한다.

연습장에서 다져진 기량은 라운드에서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미스 샷이 나오면 그때 잠시 기분이 상할 뿐 곧 잊어버린다. 그리고 어제와 같은 반복적인 패턴의 골프가 이어진다.

아마추어가 평생 골프를 열심히 해서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는 확률은 희박할지 몰라도 자신의 골프 스코어 카드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경기력을 꾸준히 향상시키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투어 선수에게도 유효하다. 즉, 통계적 관점에서 시즌 중 골프를 가장 잘한 최고의 선수 한 명을 말한다면 당연히 해당 투어의 시즌 평균 스코어가 가장 낮은 선수를 지목할 것이다.

하지만 시즌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선수는 상금왕이나 올해의 선수상, 세계랭킹 1위 선수가 받는 관심에 비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진다. 물론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선수가 최저타수상을 중복해서 받는 경우도 많이 있으며, 평균 타수는 상위권 선수들은 대부분 시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다.

경기를 잘하는 선수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며, 평균스코어는 선수의 경기력 수준을 보여주는 가장 직접적인 지표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반면, 선수의 기량은 경기력과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좋은 스코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골프 기술적 기량을 딱히 정의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드라이버 최고 장타 기량이나 최고의 퍼팅 기량, 혹은 다양한 스핀 샷의 기량들이 경기에서 최고의 스코어를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설령 이 모든 기량을 모두 한 몸에 갖춘 선수라 해도 시즌 가장 높은 그린적중률을 기록할 거라는 근거는 없다. 또한 어프로치 샷을 핀에 가깝게 근접시킬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될 거라는 확신을 갖기도 힘들다.

즉, 골프 스코어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선수마다 모두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선수가 가진 상황 인지 사고 능력의 차이에 따라서 동일한 기량을 가졌다 해도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골프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어 선수라면 기량을 높이는 훈련에 집중하는 것 못지않게 자신의 플레이와 스코어의 상관관계를 포괄적으로 들여다보는 기회를 자주 가질 필요가 있다.

더불어 하드웨어적인 기량 이외의 요소들이 자신의 플레이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내면의 사고 체계와 인지능력 등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자신의 경기 스코어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포괄적으로 살피는 것은 아무리 골프 기량이 좋은 선수라 해도, 보다 좋은 골프 경기력을 갖춘 선수가 되기 위한 출발점이 된다.

칼럼니스트 전순용

골프경기력 평가분석가. 전순용 박사는 제어공학을 전공하고 동양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의 교수로서 재임하는 동안, 한국국방기술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시스템의 평가와 분석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집중력과 창의적인 뇌사고능력에 관한 뇌반응 계측과 분석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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