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화장수 특강


세안 후 맨 처음 얼굴에 바르는 화장수. 피부에 처음 닿는 것이니 만큼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 화장수는 어떤 것을 어떻게 발라야 할까?

- 베이직 케어

화장수와 로션은 계절을 불문하고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이다. 하지만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사용법이나 순서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의문이다. 누구에게나 황홀한 프로포즈도 어떤 형식을 빌리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듯이, 같은 화장수도 제대로 사용한다면 그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 화장수의 역할

-알칼리성 세안제를 사용해 세안을 하면 먼지, 피지 분비물, 메이크업 잔여물 등을 제거해 주기는 하지만, 피부 속 유분과 수분까지 씻어내어 피부가 거칠어진다. 화장수는 이러한 피부결을 정돈해 주고, 수분을 보충해줘 표면을 촉촉하게 해 준다.

-화장수는 세안을 통해 알칼리성 상태로 된 피부의 pH를 건강한 피부의 pH 상태인 약산성으로 유지시켜 준다.

-수렴 화장수인 아스트린젠트는 피지 분비를 관리해 주고, 모공을 긴장시켜줘 피부에 탄력을 준다.

■ 화장수 바르는 방법

-먼저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수를 선택한다.

-용기를 비스듬히 하여 용기 입구를 화장솜으로 막고 6회 정도 흔들어 내용물을 500원 동전 크기 정도의 양으로 취한다.

Q&A손에 직접 화장수를 덜어서 사용하면 안되요?

→손에 직접 화장수를 덜어서 사용하게 되면 손바닥에 유효 성분이 다 흡수되고, 흐를까 봐 빨리 바르게 되어 얼굴에 충분히 흡수시키기 어려우므로 화장솜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볼, 턱, 이마, 코 순으로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발라준다.

-목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분. 그러나 세월이 흐를수록 탄력이 감소되기 쉬운 부분 중 하나이다. 따라서 얼굴에 다 바른 다음에는 목 부위도 발라준다. 목 아래에서 위쪽으로 피부 표면을 부드럽게 펴주듯이 발라주도록 한다.

- 스페셜 케어

화장수의 마술 주문 같은 다양한 변신을 뒤따라가 보자. 그 변신과 함께 하는 당신의 피부는 한결 촉촉해져 있을 것이다.

▲ 화장수의 마술 주문 같은 다양한 변신

다양한 변신1 : 수렴팩으로! 짠~
격렬한 운동 후 피부가 달아올랐을 때 피부를 식혀주고 진정해 주는 수렴팩으로 활용해 보자! 세안 후 화장솜에 화장수를 듬뿍 묻혀 두 볼과 얼굴에 덮은 채 10분 정도 있다가 떼어내면 피부를 달래 주고, 모공을 조여 주는 효과가 있다.

다양한 변신2 : T존 부위의 묵은 각질! 사라져라 얍~!
T존은 묵은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부위. 아무리 메이크업을 잘해도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 있으면 지저분해 보인다. 화장수를 화장솜에 묻혀 T존 부위에 대고 있으면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어 들뜬 각질이 가라앉게 된다.

다양한 변신3 : 부기! 아름다움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피곤할 때 얼굴, 특히 눈가가 붓기 쉽다. 차갑게 보관해둔 화장수를 화장솜에 묻혀 얼굴 전체에 팩을 하거나 부기가 특히 심한 부위에 얹어주면 피부가 진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입력시간 : 2004-05-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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