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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칼럼] 대상포진 그게 뭐죠? 아프다던데…
장가연 원장 /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유명인사가 어떤 질병에 걸리면 자연스럽게 그 질병은 사회적인 관심을 받는다.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병으로 모든 기억들이 점차 사라져가는 병인데, 레이건 미 전대통령이 이 병을 앓아 유명해졌으며, 온몸의 근육이 점점 마비되어 가는 루게릭 병은 스티븐 호킹 박사가 걸려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최근 가수 전인권씨가 걸린 대상포진의 경우도 상당히 고통스럽다는 기사가 보도된 후 문의가 늘어났다. 물론, 대상포진은 위에 언급한 두 질병에 비하면 이미 많이 알려진 질병이긴 하지만 정확한 증상이나 원인 등이 잘 알려지지 않아 그런 것 같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일어나는 수포성 피부질환이다. 싱글스(shingles)라고도 하며 소아전염병인 수두의 바이러스와 같아서 어릴 때 수두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의 몸에 남아 있는 수두균이 면역이 저하될 때 다시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다. 증상은 발열이나 전신 권태가 나타나기도 하며 물집이 발생하기 4~5일 전부터 그 부위에 따가움, 가려움과 함께 통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물집 주위는 일반적으로 붉은 기운을 띠며 한 가닥 신경이 분포하는 피부에만 물집이 생기기 때문에 띠 모양을 이뤄 왼쪽이나 오른쪽 중 몸 한쪽에만 발생한다.

물집이 발생한 부위가 매우 아프며, 그 물집이 1~2주 후 좋아져도 통증은 얼마간 계속될 수 있다. 나이가 들어 쇠약해졌거나 면역 기능이 떨어진 암환자, 심하게 피곤한 사람에게 나타나며 발병의 초기에는 항바이러스 제제와 진통계 및 소염제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으나 가끔 치료가 어려운 경우나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 대상포진은 안면 신경 마비로 한쪽 눈이 감기지 않거나 입이 삐뚤어지거나 눈에 발생하여 각막염 증상, 또는 심하게는 시력을 잃기도 한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몇 개월 내지 수년동안 신경통에 의한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로 노인 환자에게서 특히 많이 볼 수 있다.

대상포진은 몸이 허약해지거나, 무리하여 건강상태가 나빠진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휴식이 필수적이며,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대상포진에 걸렸을 경우 어린아이에게 전염시켜 수두를 앓게 할 수 있으므로 아이와의 격리가 필수적이다.

대상포진은 물집이 잡히기 전까지는 심한 통증으로 인해 근육통이나 디스크 등과 같은 질환으로 여겨질 수 있으므로 갑자기 이유없이 몸의 한쪽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찰 받는 것이 좋겠다.

입력시간 : 2004-11-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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