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시원함을, 겨울에는 따뜻함을 제공하는 기특한 온돌마루!

[취미] 온돌방 아랫목 따뜻한 추억을 기억나시나요?
여름에는 시원함을, 겨울에는 따뜻함을 제공하는 기특한 온돌마루!

친 환경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가로 기존의 화학 바닥재가 아닌 천연 목재를 사용한 마루 바닥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앤틱과 레트로 풍의 인테리어 트렌드도 마루 바닥재 수요를 늘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원목, 온돌마루, 강화마루 등으로 나뉘는 마루 바닥재는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단독 주택이나 아파트의 거실 및 방에 시공할 수 있는 마루는 천연나무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인체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삼림욕 작용도 한다.

나무는 충격, 진동을 흡수하는 기능 및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조용한 환경을 제공하며, 보행 시 충격흡수 기능이 탁월해 피로를 덜 느끼게 한다. 또한 겨울에는 보온기능으로 실내를 따뜻하게 해주고, 여름에는 천연나무의 시원함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은나노 함유, 코르크, 대나무 등 친환경 소재 붐
그동안 마루재의 소재로는 유럽산 수입 원목과 ‘오크’라고 불리는 참나무 종류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건강과 기능을 고려한 신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마루전문브랜드 구정마루는 천연 원목으로 제작된 원목마루에 은나노 성분을 함유시켜 99.9%의 강력한 살균과 항균력을 지닌 제품을 출시했고, 시공접착제 또한 포름알데히드 0%의 친 환경 제품을 고집해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새집증후군(sick house syndrome)과 관련, 최근 소비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방출량을 극소화하는 노력을 거듭한 결과, 친 환경 최우수 건축자재등급 기준을 통과한 친 환경 제품을 선보였다.

숨쉬는 바닥을 가능케 한 제품도 등장했다. 와인 병마개로 쓰이는 코르크가 자연소재 바람을 타고 벽지와 바닥재의 내장재로 탈바꿈한 것. 콜크하이텍에서 개발한 이 코르크 바닥재는 방수, 방염, 방충 효과가 뛰어나며 투박한 질감과 특유의 탄력성 때문에 자연과 호흡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정전기 방지 효과가 탁월하고 소리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AV룸(오디오&비디오 룸)이나 피아노 룸 같은 곳에 설치하면 소리 울림을 현저히 감소시켜 항상 아늑하고 조용한 공간을 유지시켜준다.

인체의 기를 안정시키고 피를 맑게 해주는 기능으로 최근 의복의 소재로도 개발된 대나무가 바닥재에도 사용됐다. 동문마루에서 개발한 ‘대나무 온돌마루’는 두께는 얇으면서 열을 받아도 변형이 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주는 제품을 완성하기 위해 대나무 연구를 거듭한 결과 고온ㆍ고압ㆍ증열ㆍ탄화에 따른 독자적인 가공법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했다. 접착제로 천연의 아교를 사용하는 이 제품은 쓰면 쓸수록 대나무 고유의 멋이 베어 나와 은은한 멋을 풍긴다.

앤틱, 내추럴, 모던 풍 인테리어 연출
마루 바닥재는 컬러에 따라 색다른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붉은 색이 가미된 화사한 브라운 톤이나 중후한 브라운 바탕에 검은색 나뭇결이 돋보이는 마루재는 고풍스러움을 더해주며 최근 불고 있는 앤틱 풍 인테리어를 완성시켜준다. 앤틱 풍 인테리어는 다소 어두운 분위기로 흐를 수 있으므로 좀 더 세련된 공간을 만들고자 하려면 바닥 색과 대조를 이루는 색상의 벽지를 바르는 것이 좋다.

나무 고유의 색상과 무늬를 그대로 살린 부드러운 옐로 톤이나 선명한 브라운 톤은 단아하고 깔끔한 느낌의 나무 결을 느낄 수 있어 내추럴 풍 인테리어에 적합하다. 산뜻한 화이트나 그레이 톤의 목재는 모던한 이미지를 풍기며 특히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좋다.

장소에 따라 컬러를 구별하는 것도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서재나 공부방 등에는 코코아 색의 차분함이 돋보이는 컬러가 적합하고, 병원이나 유치원 등 안정감을 필요로 하는 장소에는 부드러운 회색 톤에 자연스러운 나뭇결이 드러나는 목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TIP - 온돌마루의 관리법

1. 실내온도 15~25도, 실내습도 40~60%를 유지한다.
2. 마루시공 시에는 온도를 약하게 하고, 이틀 뒤부터 온도를 서서히 높여준다.
3. 바닥의 온도차가 커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주 환기시켜준다.
4. 청소 시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고 물기가 적은 걸레를 사용한다.
5. 물이나 기름 등 오염물을 엎지른 경우에는 즉시 마른 걸레로 닦는다.
6. 가구 하단에 보호 패드를 덧붙여 마루표면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7. 무거운 가구나 장비를 이동할 때에는 카펫 등을 이용해 바닥을 보호한다.


입력시간 : 2004-12-23 14:35


주간한국 senar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