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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칼럼] 레이저 제모 겨울, 초봄부터 시작해야…
장가연 원장 ·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요즘처럼 노출이 일반화한 때에 제모는 여성에게 화장 만큼이나 필수적인 일이 되었다. 물론 털은 촉각과 인체를 보호하며 충격을 완화시키는 쿠션 기능을 한다. 또 흔히 털이 많을수록 성적 매력이 크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여성의 겨드랑이 털이나 남성의 코털, 비키니 라인 밖으로 빠져 나온 털 등은 외관상 보기 안 좋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귀찮음과 아픔을 감수하면서 족집게를 이용하거나 면도를 통해 제모를 하는 것이다.

병원에서 이뤄지는 영구제모는 레이저를 이용해 모낭을 파괴하는 방법을 쓴다. 시술 효과가 영구적이기 때문에 한결 수월한 제모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레이저는 피부의 조직에 흡수되면 열 에너지로 변하는 성질이 있어 레이저의 파장, 빛의 세기, 조사시간 등을 통해 피부에 부작용이 없도록 이용된다. 제모에도 같은 원리를 이용해 영구적인 제모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것이다.

영구제모는 주로 알렉산드라이트나 다이오드 시술이 대표적인데, 고유의 긴 파장이 피부 깊숙이 침투한 후 모발 및 모낭의 검은 색소에 흡수되어 모낭만을 파괴한다. 레이저로 파괴된 모낭은 영구적으로 제거되지만 그렇다고 단 1회 시술로 완벽히 영구제모 되는 것은 아니다. 털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 3단계를 거치며 자라는데 레이저는 주로 성장기 털에만 작용하므로 충분한 제모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4~6주 간격으로 4~5회 정도 시술 받는 것이 좋다.

시술 시에는 가벼운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살짝 잡아당기는 정도의 경미한 정도이므로 통증에 대한 두려움은 안 가져도 괜찮다.

보통 제모는 노출이 심한 여름이 되어 치료를 시작하는 경향이 많은데, 레이저 제모는 멜라닌에 작용하는 원리이므로 지나치게 검은 피부나 썬탠한 피부는 강도 높은 치료를 할 수 없어 효과가 줄어 들 수밖에 없다. 또한 완전한 제모를 위해서는 적어도 3~4개월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므로 여름보다는 겨울이나 초봄 무렵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시술 전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없으나 털을 뽑는 경우 레이저 제모 효과가 떨어지고 자칫 착색이나 모낭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레이저 제모 전에는 털을 뽑는 것을 피하고 선탠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입력시간 : 2005-02-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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