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칼로리 낮은 다이어트 영양식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가장 큰 요인은 음식 조절에 있다. 열심히 운동했지만 운동 후 밀려오는 공복감이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래된 숙원인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 먹으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다이어트 영양식을 소개한다.

가벼운 아침식사 옥수수 호박죽

옥수수와 호박은 칼로리가 낮고 소화흡수율도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식 아침으로 좋다.

옥수수 씨눈에는 신경 조직에 필요한 레시틴과 피부를 윤택하게 해주는 비타민E가 들어있어 노화와 피부 건조를 막아주고 주름이 생기는 것을 늦춰준다.

호박에는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펙틴과 이뇨작용을 돕는 칼륨이 들어있어 여성들이 산후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탁월한 효과를 갖는다. 또한 셀레늄이 풍부해서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좋은 영양식품이다. 셀레늄이 부족하면 전립선염이 생길 확률이 4~5배 이상 높아지고 남성 불임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동짓날 호박을 먹으면 중풍에 안 걸린다?는 옛말처럼 호박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B2 등은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햄버거가 먹고 싶을 땐 호밀빵 샌드위치

호밀을 갈아 물로 반죽해 구운 호밀빵은 밀가루와 버터, 마가린, 설탕, 달걀로 반죽한 다른 빵처럼 부드럽거나 달지 않고 기름기도 없다.

오히려 약간 거칠고 모양 또한 투박하다. 호밀빵은 호밀을 곱게 갈수록 비타민과 미네랄이 파괴되어 일부러 거칠게 만들지만 그만큼 섬유소와 영양성분이 많아 건강에 이롭다. 칼로리는 물론 당 지수까지 낮아 비만을 예방하는데 훌륭한 음식이다.

호밀빵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토마토 역시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풍부하다. 과당, 포도당, 비타민C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천연피로회복제로 손색이 없으며, 베타카로틴과 비타민B가 들어있어 피부미용과 노화예방에 좋다.

출출한 오후 간식 오곡 눌은밥

밥보다 더 구수한 누룽지는 과자가 흔치 않던 예전부터 훌륭한 간식이었다. 누룽지가 구수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쌀에 들어있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아미노산이 눌으면서 포도당 등 여러 가지 맛 물질과 구수한 냄새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쌀에는 돌연변이나 혈압상승을 억제하는 물질이 있어 그냥 먹거나 눌은밥, 숭늉으로 만들어 먹는 것 모두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과자 등 다른 간식거리에 비해 열량이 낮아 비만의 염려도 줄어든다. 한방에서는 식사 후 숭늉을 마시는 것이 소화불량이나 체했을 때 도움이 된다고 한다.

김세나 객원기자()
사진협조 : 「내 몸의 독소를 없애는 아침식사」, 이승남 최신애, 랜덤하우스 중앙(02-2000-6214)

입력시간 : 2005-08-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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