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발 관리’를 여름에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교모임이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에서 빈번히 이루어지고, 수영이나 헬스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여름 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발을 드러낼 상황이 많아졌고, 더불어 계절에 상관없이 발 관리를 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원래 발 관리는 굳이 발을 드러내는 상황이 많아졌다는 이유가 아니더라도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수분이 부족해 건조해지면 발 뒤꿈치가 갈라지고 각질이 겹겹이 두껍게 쌓여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피부에 굳은살이 생기는 현상을 ‘피부각화’라고 하는데, 발 뒤꿈치뿐만 아니라 발바닥, 팔꿈치, 무릎 등에도 많이 발생한다.

각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거칠어져 피부 노화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래서 과도하게 쌓인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은 단순히 드러내는 부분을 깨끗하게 보여주기 위한 미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좋다.

과거엔 피부각화를 제거하기 위해 집이나 대중목욕탕에서 발을 뜨거운 물에서 불렸다가 면도칼 같은 것으로 긁어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각질도 원래는 피부의 일부분으로 물리적 자극이 생기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각질층을 형성하게 되므로 심한 자극을 주면 줄수록 각질층은 더욱 두꺼워질 수 있다.

피부각화는 아토피 피부염, 어린선(뱀살), 무좀과 같은 병적인 이유나 꽉 조이는 구두의 착용 등의 외부적인 압력이 원인이 되어 진행되므로 피부질환을 치료하거나 물리적 압력을 없애면 각질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또한 두터워진 각질은 각질용 해제나 버퍼 등을 이용해 제거하고 크림이나 로션 등을 이용해 피부에 유분과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으며 평소 깨끗이 문질러 마사지하듯 씻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스크럽제를 이용하거나 살구씨 가루나 율무 가루를 바디로션에 섞어 굳은살 부위에 발라주면 피부에 윤기가 생기고 굳은살이 부드러워진다.

그러나 굳은살의 정도와 갈라짐이 너무 심할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찾고 굳은살을 제거하거나 약 처방을 받는 등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장가연 원장 /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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