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미세지방이식]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한층 가벼워진 느낌이다. 하지만 겨우내 불어난 군살은 옷이 얇아지는 봄이 오는 것을 두렵게 만든다.

조금씩 늘어난 체중계의 눈금을 보며 운동과 식이요법 등 온갖 다이어트에 안간힘을 써 보지만, 살이라고 다 같은 살이 아닌지라 살 빼기의 한계를 느끼고 포기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보통 비만은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에 의해 결정이 된다. 사춘기 이후부터는 지방세포수는 고정되고 세포의 크기가 커져서 살이 찌게 된다. 이렇게 커진 지방세포는 운동을 통해 작게 할 수는 있지만 늘어난 지방세포의 수는 줄일 수 없다.

따라서 사춘기 전에 살이 쪘던 사람은 더 살을 빼기가 힘들고, 일단 빠졌다 해도 다시 살이 찌기 쉬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나이가 들면 근육과 뼈의 힘이 눈에 띄게 약해지고 호르몬의 영향으로 근육량은 더 떨어져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게 된다.

때문에 아무리 몸매가 좋았던 여성이라도 30~40대가 되면 나잇살을 피해가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몸매가 금방 망가지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 체지방을 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지방흡입이다. 지방흡입은 세포의 수를 줄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로는 빼기 힘든 허벅지, 복부, 옆구리, 팔뚝 등의 피하지방 제거에 효과적이다.

게다가 지방흡입을 통해 빼낸 지방은 미세지방 이식술을 통해 볼륨이 부족했던 꺼진 볼, 코, 빈약한 가슴, 납작한 엉덩이 등에 이식해 주면 원하는 대로 몸매의 라인을 바꿀 수 있어 아름다운 실루엣을 얻을 수 있다.

수술은 먼저 리포매틱과 초음파를 이용해 지방을 흡입하게 된다. 이 방법은 빠른 시간에 많은 양의 체지방을 가장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근육층이나 혈관 림프관 등에 손상이 적은 방법이다.

이를 통해 흡입한 지방은 원심분리기를 이용, 불순물을 제거하게 된다. 이렇게 순수한 지방만을 정제해 넣어주기 때문에 생착률이 높아 지방의 흡수율이 기존의 지방이식과 달리 현저히 낮아졌다.

수술은 모두 국소마취나 수면마취를 이용하게 되며 지방을 채취하는 부위나 이식하는 부위 모두 2~4㎜의 작은 구멍만을 내므로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전신마취가 아니므로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며 회복기간이 짧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오래된 건축물이 수백년이 흘러도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적절한 관리와 함께 그 건물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람에게도 이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적절한 방법을 통해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었다 해서 나태하면 다시 몸매가 흐트러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지를 위해 꾸준히 운동하고 관리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도움말 : 김진영 원장 /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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