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 쫓기다보면 계절이 언제 가버렸고 또 언제 와 있는지 모를 때가 많다. 특히 소리 소문없이 오는 봄이 그렇다.

하나 둘 날아드는 청첩장을 펼치면서 비로소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그때부터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고 가로수의 푸른 기운도 느끼게 된다.

‘결혼 소식이 들리면서부터’ 봄이다. 여기저기 들려오는 결혼 소식에 축의금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정작 주인공들은 다른 문제로 걱정하고 있다. 바로 피부 고민이다.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서야 하지만 직장 생활에, 결혼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까지 겹치면 결정적 순간에 후회하게 된다. 사진과 비디오는 그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결혼은 준비할 것도 많고 그 과정도 복잡해서 피부관리 계획을 미리 세우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피부 주기가 1개월 가량임을 감안해 적어도 2~3개월의 여유를 두고 계획하는 것이 좋다. 물론 결혼 전에 피부과 치료를 받아야 할 분들은 더 일찍 계획을 세워야한다. 시간에 쫓겨 미루다보면 치료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혼 전 피부 관리는 결혼 준비의 중요한 과정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원한다면 피부과에서 받을 수 있는 메디컬 에스테틱을 선택할 수 있다. 단순한 관리 차원을 넘어 치료 개념의 피부 관리를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개개인의 피부 특성과 결혼 스케줄에 맞춘 피부과 ‘맞춤웨딩 관리’를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피부스케일링, 초음파 각질제거, 이온자임, 바이탈이온트 등을 통해 투명한 피부를 위한 미백관리를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다.

또 림프 마사지, 기능성 팩 등을 통해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키고 세포 재생을 돕는다. 기미와 잡티 등 색소 침착, 잔주름, 넓은 모공 때문에 걱정인 분은 IPL 퀀텀과 극미세레이저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결혼 준비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는 피부를 손상시키는 주범이다. 따라서 결혼 전 피부 관리에 있어 기본적으로 취해야 할 것은 충분한 수면과 각질제거, 그리고 수분 공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봄에 결혼하는 신랑신부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외선이 강해지기 시작하는 이 무렵 잠자던 기미와 주근깨가 깨어날 수 있다.

결혼식을 찾아다니며 선남선녀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다보면 올해 봄도 훌쩍 지나가 버릴 것 같다.

두 주인공이 가장 아름답고 멋있는 모습으로 결혼식장에 나타나야 하는 이유는 하객들을 위해서도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도 아니다. 바로 그들 옆에 서 있을 인생의 반려자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도움말 : 손호찬 원장 /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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