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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클리닉 탐방] 유방확대술, 봉긋해진 가슴… 자신감도 '봉긋'
그랜드성형외과, 생리식염수백·실리콘백 이용… 배꼽 통한 확대술로 수술시간·회복 빨라

오래된 연예계 루머 중 하나. 미모의 여성 스타가 남성 연예인과 성관계 중 유방 보형물이 터져 한밤중에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는 우스개 얘기다.

대개의 루머가 그러하듯 이도 근거 없는 헛소문. 하지만 아직까지도 성형외과에는 유방 확대를 원하는 여성들로부터 세게 만지거나 부딪힐 경우 유방 보형물이 터지지 않는지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이에 대해 강남역 부근의 유방 성형 전문 그랜드성형외과(www.grandsurgery.com / 1588-5153) 김형준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유방 확대에 사용하는 보형물은 생리 식염수백인데, 1톤 이상의 압력에도 견뎌낼 만큼 견고하다. 일상 생활 중에 터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

보형물 파손 염려·대부분 기우

사실 가슴성형은 여성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성형수술로 꼽힌다. 유방 보형물의 파손에 대한 염려 외에도 모유 수유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하여 성형을 주저하는 이들이 많다.

유방암 진단이 어렵다는 걱정도 한몫한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의술이 발달해 대부분 그것은 기우일 뿐이라고 한다. 유방 확대 시술은 유선을 건드리지 않아 모유 수유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유방암 진단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

절개로 인한 흉터 역시 절개 부위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부분 겨드랑이에 자연스럽게 접히는 가로선을 따라 절개하거나, 유륜을 따라 절개하여 흉터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특히 배꼽을 통한 유방 확대술은 절개 부위가 가장 작고, 흉터가 배꼽 주름 속에 감춰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원장은 “배꼽을 통한 유방 확대술은 배꼽 안쪽을 미세하게 절개하여 내시경을 삽입하고 식염수백이 들어갈 공간을 확보한 다음, 확대할 양만큼 식염수를 주입하는 방식”이라면서 “내시경 모니터를 통해 근육 밑에 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을 확인하므로 정확하게 수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절개 부위가 적은 만큼 출혈이 적고, 수술시간이 짧으며, 회복이 빠른 것도 배꼽을 통한 유방 성형의 강점이다. 김 원장은 “가슴성형의 부작용 중 하나인 가슴이 딱딱해지는 구축현상의 여러 원인 중 하나로 혈종(피가 고이는 현상)을 들 수 있는데, 배꼽을 통한 유방 성형은 출혈이 적고, 출혈의 대부분이 배꼽 통로를 따라 흘러 내려와 없어지기 때문에 구축현상의 빈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배꼽을 통한 유방 성형 역시 일반적인 유방 성형과 마찬가지로 모양이나 가슴크기 조절은 선택이 가능하다.

보형물로는 현재는 생리 식염수백만이 사용되고 있지만, 자연 가슴과 비슷한 촉감을 가진 실리콘백 사용에 관한 심의가 현재 진행 중이다.

실리콘백은 모양과 촉감에서 가장 자연스러워 전 세계에서 가장 선호되는 유방 확대 보형물이지만, 터질 경우 인체 조직에 흡수되어 전신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유해성 논란에 휩싸여 1992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사용이 금지됐다(가슴 재건 용도는 제외). 그러나 일부 유럽 및 일본에서는 실리콘백의 유해성 여부가 의학적으로 명백하게 입증되지 않아 계속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FDA 또한 지난해 말 일부 단서 조항과 함께 실리콘백의 사용을 다시 허가했다.

김 원장은 “유해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실리콘 보형물을 많은 나라에서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촉감과 모양 때문”이라면서 “실리콘백의 모양과 촉감은 기존 식염수백에 비해 월등하며, 자연적인 유방의 촉감과 매우 흡사하다”고 말했다.

美 FDA 지난해부터 실리콘 사용 허가

더욱이 최근 미국 FDA에서 허가 받은 실리콘백은 겉면이 매우 튼튼해서 터지거나 찢어질 가능성이 적고, 안의 내용물도 메밀묵처럼 뭉쳐지는 힘이 강해 누출되어도 쉽게 인체 조직 안으로 퍼지지 않아 안전하다고 한다. 김 원장은 “새로 개발된 실리콘백은 뛰어난 모양과 촉감에 안전성까지 더해져 국내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유방 확대 성형의 수요 증가를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덧붙여 최근 성형수술 가운데 가장 간단한 시술의 하나인 쌍꺼풀 수술 도중 발생한 사망사건으로 인해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고조된 상황에 대해 김 원장은 “수술 전 과거력과 피부 반응 검사 등을 통해 약제에 대한 과민 반응을 체크하고, 수술 중 환자의 호흡이나 맥박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면밀히 체크하는 전문 병원을 찾는다면 크게 염려할 부분은 아니다”면서 “아무리 간단한 성형이라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한 뒤 주의사항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방확대수술 후 유의사항>

1. 수술 직후 통증이 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더라도 너무 과격한 운동이나 힘든 일을 하는 것은 삼간다.

2. 수술 직후부터 1~2일간 탄력 붕대를 착용하고 그 후에는 확대된 가슴의 모양을 유지시켜 주는 보정브라를 착용한다.

3. 보정브라는 수술 후 약 3주간 착용하며, 그 후로는 약 1개월 동안 스포츠 브래지어를 착용한다.

4. 엎드리면 가슴이 눌려 가슴 위치가 변할 수도 있으니, 2~3주간은 가급적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

5. 샤워는 수술 후 3~4일 뒤부터 가능하며 실밥은 9~10일 지나면 풀 수 있다.

6. 유방 마사지는 실밥을 푼 후부터 시작하며 가급적 오랫동안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



입력시간 : 2007/03/27 19:36




배현정 기자 hj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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