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적' 활성산소 낮추기

오늘은 지금 배우고 있는 율려선 수련이 어떻게 활성산소를 잡는지 이야기 해보자.

잘 알다시피 현대의학에 있어서 ‘노화’와 ‘질병’의 근원에 대하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이 ‘활성산소’ 이다. 동물실험에서 체내의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하는 투약이나 식이요법을 실시했더니, 놀랍게도 수명이 40~50%나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들이 최근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활성산소는 무엇인가? 산소는 우리 몸의 생명을 이어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산소라고 하여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인체 내에서 균형을 잃고 떠돌아다니며 우리 몸을 병들게 하고, 심지어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위험한 산소도 있는데 이런 산소를 ‘활성산소’라고 한다.

그렇다면 활성산소는 왜 우리 몸을 병들고 죽게 만드는가? 현대의학에서 잘 규명해놓은 것처럼 활성산소는 보통 산소보다 전자(-)가 하나 부족하기 때문에 반응성이 높아진 불안정한 산소이다.

이러한 활성산소가 인간의 몸속에 소량 존재할 때는 인체를 가동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인간의 면역체계에도 커다란 도움을 준다.

그런데 문제는 활성산소가 인체에 필요한 양보다 점점 많이 발생하게 될 경우이다.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나오게 되면, 주변에 정상적인 전자를 가지고 있는 안정된 세포를 공격하게 된다.

마치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귀신이 “내 다리 내놔, 내 다리 내놔...” 하는 것과 같이 부족한 다리(전자)하나를 주변 세포의 전자에서 빼앗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다리(전자)를 빼앗긴 세포가 다시 옆의 멀쩡한 세포를 공격하여 다리를 빼앗고, 이렇게 연쇄적으로 반응하다 보니까 세포가 100일 살 건데 90일 살고, 90일 살 건데 70일 살게 되는 것이며, 그러다 보면 노화와 각종 성인병이 발생하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연쇄적으로 다리(전자)를 빼앗고 뺏기는 과정에 일부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며, 이 돌연변이가 암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렇게 발생한 암을 치료하기 위해 방사선이나 항암제를 쓰게 되는데, 도리어 엄청나게 많은 양의 활성산소를 발생시킨다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암세포를 죽이는 데는 성공했는데, 그 과정에 만들어진 활성산소가 또 다른 암세포를 유발하는 악순환이 반복하게 된다.

그러면 ‘다리 없는 귀신’인 활성산소를 어떻게 물리쳐야 할까? 최근 활성산소를 줄이기 위한 약이 나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것은 일시적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의해 인체 내에서는 매일 계속적으로 많은 양의 활성산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노화와 모든 성인병의 주범이라는 사실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스트레스에 의하여 다량 발생하게 된 활성산소가 노화나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원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스트레스, 즉 자신의 부정적이고 불안정한 생각이나 심리를 고치지 않고는 활성산소를 제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생각은 어떻게 일어날까? ‘기(氣)를 쓰고 생각 한다’는 말이 있듯이 생각은 기(氣)를 타고 갈래갈래 끝없이 퍼져나간다. 그러면 논리는 간단하다. 활성산소를 잡으려니 스트레스를 잡아야 하고, 스트레스를 잡으려니 생각을 잡아야 하고, 갈래갈래 흩어져 가는 생각을 잡으려니 기(氣)를 잡아야 한다. 그래서 율려선 수련을 통해 기(氣)를 잡으면 활성산소에 대한 문제가 해결된다.

몇 해 전 EBS <건강클리닉> (심신을 건강하게) 프로에서 율려선 사범이 나와 환자에게 기를 20여분 집어넣자 놀랍게도 체내 활성산소가 50% 로 줄어드는 검사 결과가 나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일이 있다.

이 실험의 본질도 바로 그것이다. 즉 율려선 사범이 나와 기를 집어넣어 환자의 기를 안정시키자 갈래갈래 흩어지는 생각을 잡게 되면서 뇌파가 안정되고 그 결과로 활성산소의 수치가 떨어진 것이다.

다시 말해 율려선을 통하여 기를 안정시키게 되면 갈래갈래 흩어지는 생각을 잡으면서 활성산소의 수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율려선 수련이 기수련이면서 정신 수련인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사실 열 받지 않고 살 수만 있다면 율려선이니 뭐니 이러한 것은 별다른 필요가 없다. 스트레스가 없는데 무슨 ‘활성산소’며 무슨 ‘기(氣)수련’을 생각하고 살 필요가 있겠는가!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성경준 약력

-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 미국 State University of New York(Buffalo) 영문학 박사

- 한국외대 영어학부 학부장

- 영미연구소 소장

- 율려선 전수자

- 저서로는 <넥서스 HOW TO TEPS STARTER>, <영어일기 I, II> <영문법 Classic> 등 다수

카페주소: http://cafe.daum.net/yulryeo (율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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