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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의 생활의 지혜] 무좀
발에만 생긴다는 편견 버려라… 얼굴에도 생긴다

여름철도 어김없이 손발에 생겨난 무좀 때문에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무좀균이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무좀'은 한 번 걸렸다하면 웬만해선 떨어지지 않는 고질병으로 평소 달고 다니다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더욱 증세가 심해져 극심한 가려움과 싸워야 하는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번에는 무좀균을 뿌리 뽑아야 하는데’하고 마음먹지만 웬만한 노력과 끈기 없이는 고치기 힘든 질환으로 어쩌면 평생 달고 살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으니 초기에 빨리 고치거나 예방만이 최선책이다.

초기에 허물이 벗겨지는 것으로 시작되는 무좀은 백선균이라는 곰팡이에 의해 생기는 일종의 피부병이다.

백선균은 피부표면의 각질층을 먹고 자라는데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해 바람이 통하지 않아 습기가 많고 피부온도가 높은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에 주로 많이 생기는데 증상에 따라 지간형, 소수포형, 각화형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 우리 몸 어느 곳이나 생겨… 예방이 최선

무좀은 발 무좀이 가장 흔하나 머리, 어깨, 손, 얼굴, 사타구니 등 우리 몸 어디나 무좀이 생길 수 있다.

무좀의 종류는 발생부위에 따라서 발에 생기는 족부백선, 손에 생기는 수부백선, 손ㆍ발톱에 생기는 조갑진균증, 머리에 생기는 두부백선, 어깨나 가슴에 생기는 체부백선, 얼굴에 생기는 안면백선, 등에 생기는 어루러기, 수염에 생기는 수발백선, 사타구니에 생기는 고부백선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무좀의 발생원인을 살펴보면 첫째, 땀이 많이 나서 고온 다습한 상태 둘째, 굳은살, 각질의 죽은 표피는 무좀균 번식에 적합 셋째, 혈액 순환장애로 피부 말초 부위까지 살균성분 및 영양공급 전달 장애 넷째, 신발, 양말의 밀폐 다섯째, 볼 좁은 구두가 발가락 사이의 짓무름현상 여섯째, 공동으로 사용하는 신발 및 슬리퍼는 각종 세균 및 무좀균을 전이하는 경로가 된다.

그러므로 평소에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다른 질환도 그렇지만 무좀은 특히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목욕탕·수영장 등 발매트 사용금지

손ㆍ발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리는데 특히 발가락 사이사이를 잘 말린다.

가족 중 무좀에 걸린 사람과 슬리퍼나 수건, 욕실매트 등은 따로 사용한다. 양말은 땀을 잘 흡수하는 순면양말을 착용하며 매일 갈아 신는 습관을 길들인다. 꼭 죄는 옷이나 신발 등은 삼가고 통풍이 잘되는 옷이나 신발을 착용한다. 신발은 두 켤레 이상 준비해놓고 번갈아 신는 것이 좋으며 휴일에는 햇볕에 말린다.

가급적으로 집에서는 맨발로 지내는 것이 좋다.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 등 많은 사람이 공공장소에서 사용하는 신발이나 발 매트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가정에서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을 통해서 감염될 수도 있으므로 애완동물의 위생에도 주의를 요한다. 무좀균은 항상 우리 주위에서 도사리고 있으므로 예방목적차원에서 항진균성 연고제를 1주일에 2~3회씩 바르는 것이 좋다.

무좀은 죽을 정도로 아픈 증상이 아니고 여름철에만 잠시 발발하기 때문에 그 시기가 지나면 금방 잊어버려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하루 이틀 약을 발라보고 낫지 않는다고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끈질긴 마음자세를 가지고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치료된 후에도 관리를 잘해야 완치될 수 있다.

●무좀에 좋은 민간요법








1. 사과식초+정로환 사과식초에 정로환 1병을 넣고 발로 짓이겨 1시간 동안 담근다. 다 끝난 후 발을 물에 씻지 않는다. 3~4일 정도 한다.

2. 사과식초+소루쟁이 사과식초에 소루쟁이를 짓이겨 섞고 1시간 동안 발을 담근다. 1주일을 계속한다.

3. 마늘 마늘대나 마늘을 갈아 즙을 환부에 붙인다. 단 피부가 약한 사람은 마늘대를 삶은 물에 발을 담근다.

4. 알로에 알로에 즙을 내서 바르거나 젤 상태의 알로에 그 자체를 탈지면에 묻혀 붙여 놓는다.

5. 석류껍질 석류의 껍질을 벗겨 버리고 살만을 짓이겨 그 물을 바르면 좋다.

6. 녹차 녹차 잎 찌꺼기를 말려 분말로 만들어 무좀환부에 뿌리고 붕대로 감아둔다. 환부의 습기가 제거될 때까지 기다린다. 질퍽한 무좀에 좋다.

7. 마른명태+식초 마른명태껍질을 벗겨서 구운 다음 보드랍게 가루 내어 식초에 개어 환부에 바른다.

8. 삼백초 잎 삼백초의 잎사귀를 손으로 비벼 환부에 갖다 댄다. 환부에 댄 잎이 마르면 여러번 바꾸어 붙인다.

9. 땡감+마늘 땡감과 마늘을 같은 양으로 짓이겨 환부에 바른다.

10. 고삼 잘 낫지 않은 무좀에 고삼 달인 물이 좋다. 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린 뿌리를 물을 붓고 약한 불로 달여 물의 양이 반이 되면 환부를 씻는다. 유독성이 있으므로 절대로 마시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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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08/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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