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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의학] 火의 유형에 따른 당뇨 치료법


박준규원장 본디올 서봉한의원
대한형상의학회 학술이사
한의외치제형학회 감사

당뇨병을 일컬어 ‘침묵의 살인자’, ‘21세기 국민병’이라고 한다. 그만큼 무서운 병이고, 또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기에 생긴 이름일 것이다.

2004년도 국내 당뇨병 환자는 약 520만 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고 지금은 더욱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한국인은 다른 민족에 비해 선천적으로 인슐린분비 능력이 떨어져서 당뇨병에 걸리기 쉬워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당뇨병은 한의학적으로 소갈과 가장 유사하다. 그런데 소갈의 원인을 한마디로 말하면 화(火)라고 할 수 있다. 이 화가 몸 안의 진액을 부족하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화는 지나치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은 물론 육체적으로 과로를 하는 것도 화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이 화(火)가 인체의 어느 부위에서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소갈의 양상이 다르게 된다. 생긴 대로 병이 오고 생긴 대로 치료한다는 형상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체질에 따라 화의 양상이 달라서 당뇨병의 유형도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 얼굴이 붉으면서 성질이 급하고, 일을 할 때 조바심을 많이 내는 유형

이런 유형은 심화(心火)가 많아서 당뇨병이 오는데, 혓바닥이 붉거나 갈라지고, 갈증이 심해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이 진하면서 시원하지 않은 증상들을 동반한다. 이때 심화를 다스려주면 제반 증상들이 좋아지게 된다. 그러나 음식을 주의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더라도 급한 성격을 고치지 않으면 혈당이 떨어지기도 힘들지만 떨어지더라도 금방 다시 올라가기 쉽다. 따라서 일을 하기 전에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서 서두르지 않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 눈두덩이와 양 볼이 두툼하고 배가 나온 유형

이런 유형을 양명형이라고 하는데, 음식을 아주 잘 먹고 배가 고프면 잘 참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명형은 위장에 화가 많아서 당뇨병이 생기기 쉽다. 이때는 위화를 다스리고, 반드시 과식을 피해야 한다. 특히 저녁을 가볍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식후에 바로 눕거나 바로 일을 시작하는 것, 허겁지겁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 양명형은 식사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병을 고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 얼굴이 검고 역삼각형 모양으로 생긴 유형

이런 유형은 신수기(腎水氣)가 부족해서 당뇨병이 오는데, 대체로 몸이 마른 편이다. 증상으로는 입이 마르고 소변을 자주 보며, 입에서 냄새가 나고, 허리・다리가 아프면서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뒷목이 뻣뻣하면서 어깨가 아프고 목에 가래가 있는 듯해서 헛기침을 잘 하기도 한다. 간혹 발바닥이 아프거나 열이 난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신수기를 돋우고, 반드시 성생활을 절제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생활이 지나치면 신수기가 더욱 약해져서 당뇨병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는 당뇨병 환자.


이렇게 같은 당뇨병이라도 생긴 모습에 따라 원인과 증상이 다르므로 치료법도 달리 해야 한다.

그럼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평소 적당한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지나치게 신경을 쓰지 않고, 술과 성생활을 절제해야 한다. 또,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면류나 구운 음식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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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11/06 14:13




박준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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