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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휴스턴 미술관 한국작가 작품 상설 전시
서도호의 '카르마' '낙하산병',노상균의 '불자들을위하여' 구입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술관(MFAH)이 올해부터 한국 화가의 작품을 구매해 계속 전시하기로 결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시가 결정된 작품의 주인공들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서도호 작가와 노상균 작가. 미 남부 최대의 미술관인 휴스턴 미술관 측은 지난 9일 이들 작품 중 <카르마(karma)>와 <낙하산병(Paratrooper)>(서도호), <불자들을 위하여(for the worshipper)>(노상균)를 구입해 올해부터 상설 전시한다고 밝혔다.

1-서도호 작가의 <카르마>(karma)
2-서도호 작가의 <낙하산병 II>(paratrooper II)
3-노상균 작가의 <불자들을 위하여>(for the Worshippers)
과거 휴스턴 미술관 특별전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카르마>는 천장에서 바닥까지 이어지는 두 개의 거대한 발이 인상적이다. 비현실적으로 거대한 발이 걸어가는 듯한 순간을 포착하고 있는 작품은 그 밑으로 수백 개의 조그만 군상들이 발자국 형상을 이루는 독특한 설치작품이다. 노상균의 <불자들을 위하여>는 거대한 불상에 연한 푸른빛이 도는 반짝이를 촘촘하게 박아 코팅을 한 것이 이색적인 작품.

이번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특히 아시안 현대미술에 큰 관심을 보이다 지난해 숨진 개인 수집가 로버트 체이니의 유언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체이니가 소장하던 다미엔 허스트의 <엔드게임>과 일본인 작가 치호 아오시마의 <시티 글로우>를 미술관에 기증하면서 아시아 현대 미술작가들의 작품 전시도 해줄 것을 요청하며 이번 결정에 힘을 보탰다.

미술관 측의 방침도 한몫 했다. 미술관 측은 지난 연말부터 젊은 영국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아시아권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입수해 전시하기로 방침을 세운 바 있다.

1900년 설립된 휴스턴 미술관은 텍사스 주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 중 하나. 모두 5만6천여 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남부 지역 최대 미술관이기도 하다. 이처럼 미국의 주요 미술관이 거액을 주고 한인 화가들의 작품을 구입해 상설 전시한다는 것은 그만큼 작품성을 인정한다는 의미다.

휴스턴 미술관의 현대미술 담당 앨리슨 디 리마 그린 큐레이터는 "서도호의 작품은 규모가 큰 작품이라 전시공간 확보를 위한 사전준비가 필요하지만, 노상균의 작품은 그동안 미술관의 한국관에 장기 대여 형식으로 전시해온 만큼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도호 작가와 노상균 작가는 각각 2001년과 1999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 대표로 참가한 경력이 있는 중진 작가들로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안드로메다 챔버 오케스트라
2-16세때 푸이 황제
3-<안녕 앤>(Before Green Gables)
■안드로메다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서 협연

한국계 독일인인 다니엘 글라첼이 창단한 안드로메다 챔버 오케스트라가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독일 영 앙상블과 공연을 가졌다.

'재즈와 클래식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이날 공연에서 세르게이 프로코프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이고르 슈트라빈스키의 <불새> 외에 그라첼이 작곡한 <라디오액티브 피플>, <애스터로이즈> 등을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프랑스, 스위스, 노르웨이, 체코, 캐나다, 태국 등의 다국적 뮤지션 20명으로 구성된 안드로메다 챔버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음악성과 문화를 바탕으로 재즈와 클래식의 완벽한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다니엘 글라첼은 세계적인 성악가인 김청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의 아들로 알려져 지난해 한국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12세 때부터 3년여 동안 한국에 체류하며 재즈 색소폰을 시작했고, 독일 뮌헨음대에서 색소폰과 작곡 이론을, 베를린음대에서는 테너 색소폰을 공부하며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독일의 재즈음악 전문지 베를린 재즈 차이퉁은 그를 "현재 젊은 뮤지션 중 가장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작곡가이자 색소폰 연주자"라고 평가하며 "상업성과 타협하지 않고 음악만 바라보는 순수함과 용기가 돋보인다"고 보도했다.

■청 마지막 황제의 '푸이일기' 출간

중국 청(淸)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한 <푸이일기>가 8일 출판됐다.

<푸이일기>는 푸이 황제 연구 전문가인 왕칭샹(王慶祥) 지린(吉林)성 사회과학원 연구원 겸 푸이연구회 부회장이 정리한 것. 푸이가 베이징 쯔진청(紫金城)에 갇혀 살던 시기의 일기는 물론 1959년부터 1967년 숨질 때까지 서민으로 적응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왕 연구원은 "푸이 황제는 8살 때부터 그날 읽은 책의 독후감이나 궁정생활을 간단하게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지난 1960년대 푸이의 자서전 격인 <나의 전반부 인생>, 1989년 <마지막 황제 푸이의 후반부 인생>이 출판된 데 이어 세 번째로 푸이의 인생을 다룬 것이어서 중국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빨간머리 앤', 속편으로 다시 만난다

루시 몽고메리의 소설 <빨간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의 속편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는 BS후지는 오는 4월 5일부터 '세계명작극장' 시간을 통해 39부작으로 속편인 <안녕 앤>을 방송할 예정이다. 이는 <빨간머리 앤>의 원작 출간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다시 일고 있는 <빨간머리 앤> 붐을 타고 편성된 기획이다.

연출은 <철인 28호>, <명탐정 코난> 등을 연출한 야타베 카쓰요시(谷田部勝義) 감독이 맡았고, 스토리 구성과 각본은 <바람의 검심>, <바람의 소녀 에밀리> 등을 작업한 시마다 미치루(島田滿)가 맡았다.

<빨간머리 앤>은 1979년 애니메이션의 거장 다카하타 이사오와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화영화로 제작해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원작의 속편인 <안녕 앤(Before Green Gables)>은 캐나다의 아동문학 작가인 버지 윌슨이 몽고메리재단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앤의 입양 전 11년간의 생활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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