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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노 요코,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존레논의 미망인이자 행위 예술과 개념 미술 선구자… 평생 업적 부문서 수상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



존레논과 오노 요코
설치미술가이자 세계적인 행위예술가인 오노 요코가 베니스에서 예술가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 사무소는 지난달 24일, '예술 언어에 혁명을 일으켰다'며 오노 요코에게 평생업적 부문의 황금사자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오노의 수상 이유로 주최 측은 "오노 요코는 행위 예술과 개념 미술의 선구자로서 현대에 가장 영향력있는 아티스트 중 한 사람이다. 팝 컬쳐와 평화운동의 상징으로 오래 전부터 예술적인 표현방법을 꾸준히 개척해 일본과 구미 지역에 있어 중요한 자취를 남겨왔다"고 설명했다.

오노 요코는 영국그룹 비틀즈의 멤버인 존 레논의 미망인으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자신도 아방가르드 예술가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미술가뿐만 아니라 음악가와 영화 제작자로서도 활동하며 전방위에서 작품활동을 펼쳐왔지만 오노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여전히 '세상의 모든 여자들로부터 존 레넌을 빼앗은 마녀'라고 기억되고 있기에 이번 수상의 의미는 남다르다.

한편 미국의 존 발데사리(John Baldessari)도 오노와 함께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그는 독자적인 비주얼 언어를 창조해 가장 중요한 현대 비주얼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작가. 주최 측은 "1960년대부터 여러 분야에서 활약해 여러 세대에 걸쳐 아티스트를 자극해 탁월한 예술 형태를 창조했다"는 이유로 그에 대한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 큐레이터를 맡은 스웨덴 출신 미술평론가이며 철학자인 다니엘 번바움은 "두 사람의 작품은 아트 언어에 혁명을 가져왔다"고 평가하며 "전 세계 아티스트에게 새로운 시적이고 개념적인, 또 사회적인 가능성을 열어주었고 차세대 아티스트에게도 영감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6월 7일부터 11월 22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비엔날레의 테마는 '세계를 만든다(Making Worlds)'. 주최 측은 이 테마의 의미를 "예술 작품은 단순한 제품과 물건을 의미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관을 상징하며, 세계를 구축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의도에 따라 전시도 기존의 박물관 스타일이 아닌, 스튜디오와 연구소 등 제조과정과 창조 과정, 훈련 현장을 보여주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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