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상대 자주 교체, 콘돔 사용 안한 탓

영국에서는 문란한 성생활로 20대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연구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9세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1992~1996년의 10만명당 5.5명에서 2002~2006년에는 10만명당 7.9명으로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는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70대 여성은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40%나 낮아졌다.

20대만 발병률이 많이 늘어난 이유는 섹스 상대를 자주 바꾸는 등 문란한 성생활과 콘돔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맨체스터 대학 연구팀은 말했다.

자궁경부암은 성교로 전파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중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특정 변종의 감염으로 발생한다.

25세 이상 여성은 자궁경부의 전암성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세포진검사를 5년에 한 번씩 받도록 영국 보건당국은 권하고 있다.

영국암연구소 보건정보실장 헤이절 넌 박사는 이 조사결과는 12, 13세 사이에 맞을 수 있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 변종에 면역력을 갖게 하는 이 백신을 맞으면 자궁경부암 위험을 70%까지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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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