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타이, 우량예 등 중국의 8개 유명 주류업체들이 가짜 술 범람을 막기 위해 진짜 제품을 공급하는 판매망과 영업점, 공급량 등을 공개키로 했다.

이 업체들은 또 자체적인 가짜제품 단속현황도 공개키로 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지난 26일 보도했다.

판매망, 영업점 등을 공개키로 한 업체는 마오타이, 우량예, 루저우라오쟈오, 장쑤양허, 펀저우싱화춘, 랑저우, 젠난춘, 수이징팡 등이다.

이 업체들은 앞으로 6개월 내에 특정 지역의 특정시장에 공급하는 수량과 함께 지정 도매점과 전매점, 주요 소매판매점, 음식점 등의 명단도 밝히기로 했다.

이 업체들이 '기업비밀'에 해당하는 내용까지 공개키로 한 것은 가짜 술의 범람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진짜 제품을 파는 장소가 공개되면 가짜를 진짜로 속이고 파는 영업점이나 소매점 등은 저절로 사라질 것으로 이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