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제작 라이카 경매서 낙찰

1923년에 제작된 라이카 카메라 시제품이 지난 12일(현지시간) 경매에서 216만유로(32억6,000만원)에 팔려 세계 최고가 카메라 기록을 세웠다.

이 카메라는 라이카가 시판용 카메라 제작에 앞서 시제품으로 25대 한정 생산한 라이카 O시리즈의 하나로 최종 낙찰가 180만유로에 세금 포함 216만유로로 낙찰자에게 넘어갔다.

라이카 O시리즈는 현재 12대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빈의 베스트리히트 갤러리에서 열린 경매는 예상가 60만~80만유로의 절반인 30만유로에서 시작됐으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고가에 낙찰됐다.

이 경매는 오래된 초기 사진기기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입증했다.

종전 최고가 카메라 기록은 O시리즈가 지난해 경매에서 기록한 132만유로로 이번 기록은 이보다 80만유로 이상 올랐다.

O시리즈는 2007년 처음 경매에 나왔을 때 33만6,000유로에 팔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