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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미술관, 고려청자 15점 기증받아

12~13세기 상감 기법으로 제작… 형태·조각·채색 매우 정교해
반 고흐·고갱 190점도 포함
미국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Art Institute of Chicago)가 고려 상감청자 15점을 새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스턴의 예술품 수집가 도로시 브로드 에딘버그로부터 약 150점의 한ㆍ중ㆍ일 예술품과 약 800 점의 유럽 미술품을 영구 기증받는다고 전했다.

카를 크라우즈 미디어 코디네이터에 따르면 약 150점의 동아시아 예술품 가운데 한국 작품은 15점이 포함돼 있고 대부분이 12~13세기에 제작된 도자기이다.

에린 호건 미디어 담당 디렉터는 한국 작품의 종류를 '고려 청자'라고 확인했다. 호건은 "에딘버그가 이번에 기증한 고려 청자들은 형태와 조각, 채색이 매우 정교하고 상감 기법을 사용했다"면서 "접시, 사발, 컵, 컵받침대, 주로 머릿 기름을 담아두는데 쓰인 것으로 알려진 작은 병 등 종류와 형태도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호건은 "에딘버그는 수 십년에 걸쳐 미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열린 경매와 주류 미술상을 통해 대부분의 작품을 구입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호건은 "이번에 기증받은 대부분의 작품들은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가 지난 2008년과 2009년 에딘버그 소장품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 바 있고 2010년 이후 한국 전시실에서도 선보였다"며 "조만간 종류별ㆍ시대별로 분류해 기존 작품들과 함께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딘버그가 이번에 기부한 800점의 유럽 미술품 가운데는 빈센트 반 고흐(네델란드), 폴 고갱(프랑스), 클라우드 모네(프랑스), 존 컨스터블(영국), 에드가 드가(프랑스), 파블로 피카소(스페인), 앙리 마티스(프랑스), 바실리 칸딘스키(러시아) 등 유명 작가들의 그림 190여 점이 포함돼있다. 작품은 16~18세기 대가들의 시대(Old Master)로부터 현대까지 다양하다.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는 "단일 기부로 이렇게 방대한 양의 귀한 작품을 얻게 되는 일은 미술관 역사상 드물다"고 전했다. 이어 "에딘버그는 지난 1991년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에 친정 부모님의 이름을 딴 '해리 B. 앤드 벳시 K.브로드 메모리얼 컬렉션'을 조성하고 다양한 예술품을 꾸준히 채워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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