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할리 베리가 남자친구인 배우 올리비에 마르티네즈(47)와 프랑스에서 화촉을 밝혔다고 현지 뉴스 사이트 퓨어 피플(Pure People)이 14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할리 베리는 마르티네즈 고향 프랑스 발레리의 샤토 데 콘데에서 전날 저녁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할리 베리와 마르티네즈의 혼례는 60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만찬과 함께 불꽃놀이도 펼쳐졌다.

2002년 영화 '몬스터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할리 베리는 연예잡지 인스타일과 인터뷰에서 "다신 절대로 결혼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지만, 둘이 '다크 타이드'(Dark Tide) 촬영장에서 만났을 때 뜨거운 열정이 솟구쳤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연예잡지 피플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 47번째 생일을 맞는 할리 베리는 마르티네즈의 아이를 임신해 올가을 출산할 예정이다.

할리 베리는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 가브리엘 오브리와의 사이에 첫딸 날라(5)를 두어 앞으로 태어날 아기는 둘째가 된다. 앞서 할리베리는 농구선수 데이비드 저스티스와 가수 에릭 베넷과 결혼했다가 파경을 맞은 바 있다. 마르티네즈는 호주 팝스타 카일리 미노그와 교제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