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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이나 스캔들’ 워싱턴 시끌

지난 7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통화 내용이 공개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워싱턴은 여전히 시끌벅적하다. 미국의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사원조를 미끼로 정적인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를 압박했다며 비판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 법무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약 30분의 통화 내용을 전격 공개했다. A4용지 총 5장 분량의 녹취록은 음성녹음이 아닌 글자화한 녹취 요약본이다. 국가 원수 간의 통화는 직접 녹음되지 않기에 요약본은 상황실과 당국자, 국가안전보장회의 관계자 등이 간단한 메모와 기억에 근거한 대화 형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
민주당이 문제 삼는 부분은 요약본에 나와 있는 “당신이 우리의 부탁을 들어줬으면 한다”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의 아들에 관해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며 정적을 견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딜’을 했다는 것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통화해보라고 권유했고 윌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과의 협업을 하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를 대가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압박했다며 이것으로도 탄핵사유가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통령의 직권 남용이 탄핵소추의 근거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는 정상적이었다”며 “6살짜리 아들을 제외하고 나를 압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받아쳤다.

천현빈 기자 dynamic@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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