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1월 27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함께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마친 후 "강대국 사이에서 정체성을 지키며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룬 우리의 경험이 아세안에 매력적인 이유"라면서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은 서로의 미래세대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11월 27일 자신의 SNS을 통해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종료에 대해 이같이 소회를 남겼다. 25~26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베트남·태국·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 등 메콩강 유역 5개국이 참여했다. 27일 진행된 한-메콩 정상회의에서도 한국과 메콩의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는) 양극화와 기후환경, 국제적 분쟁같이 우리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지만 일찍부터 아세안은 대화로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는 상생을 미덕으로 삼는 '아시아의 정신'이 그 밑바탕에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