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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부시마저…‘사면초가’ 트럼프

오바마 “트럼프보다 평화적 시위대를 높이 평가”
부시 “플로이드 살인에 애통…美 비극적 실패 점검해야”
  • 미국 워싱턴DC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에 항의하는 의미로 열린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주간한국 이주영 기자] 흑인 사망 사건이 낳은 초유의 반대 시위와 약탈 행위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군병력까지 동원하겠다고 하자, 오바마와 부시 등 전직 대통령들도 이를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3일 뉴욕타임스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플로이드 사망과 시위 확산 이후 처음으로 카메라 방송에 나와 평화적 시위를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가 가지고 있는 동기에 비해 평화적 시위대가 가지고 있는 열망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 나라가 미국 혁명(American Revolution)이라고 불리는 저항에 기초하고 있음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CNN방송은 공화당 출신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또한 미 전역에서 불안이 고조된 이후 처음으로 성명을 내고 “플로이드를 잔인하게 목을 눌러 죽인 데 대해 애통함을 느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은 비극적 실패를 점검해야 할 때”라며 “미국의 정의를 의심하는 사람이 많으며, 흑인은 반복적으로 권리를 침해당하면서 미국 제도의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yle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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