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5시즌 실책 21개, 2016시즌 실책 21개, 2017시즌 실책 18개, 2019시즌 실책 20개. 2020시즌 실책 20개. 해당 시즌 모두 실책 최다 2위의 불명예.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실책 113개는 해당기간 전체 선수 중 1위.한국 KBO리그의 압도적 ‘실책왕’이었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 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을 지난 6일 공식 수상했다.이런 아이러니가 있을까. 수준이 더 낮은 한국에서 ‘실책왕’이라는 오명을 썼던 선수가 세계 최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연일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지닌 내야수로 평가받던 김하성은 타격에서도 발전한 모습이다.김하성은 특히 연속 15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기록하며 지난 2019년 은퇴한 ‘메이저리그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젠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다.유격수에서 2루수 변신 김하성김하성은 2021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내야 전포지션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뽐내며 빅리그에 자신의 이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미 존재 자체가 말도 안된다. 46홈런을 때리는 타자가 투수로도 시속 164km를 던지며 메이저리그 15승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한다. 축구에 리오넬 메시, 농구에 마이클 조던이 있다면 야구에는 베이브 루스가 있었는데 루스도 이러진 않았다.야구만 잘하는게 아니다. 버려진 쓰레기를 ‘남이 버린 행운’이라 생각하고 주으며, 인터뷰에서는 겸손하고 자신이 아닌 팀원, 이걸 넘어 다른 나라까지 생각하는 말을 한다.조국 일본 국가대표를 이끌고 14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목표를 이루는 과정조차
야구의 ‘꽃’은 무엇일까. 투수들의 강속구를 활용한 삼진? 빠른 발을 활용한 도루? 정교한 타격?누가 뭐래도 역시 야구하면 ‘홈런’이다. 베이브 루스가 지금까지도 '야구의 신'으로 여겨지는 것은 홈런의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야구의 꽃’이 가장 아름답게 만개했던 시기가 있다. 바로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새미 소사와 마크 맥과이어로 대표되는 홈런 레이스와 배리 본즈의 한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73개)과 역대 홈런 1위 등극(762개)은 마이클 조던에 의해 NBA에게 패권을 내줬던 미국 최고 스포츠의 위치를 다시 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Jr)는 ‘메이저리그의 얼굴’이자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불렸다. 외향과 타격, 행동에서 나오는 ‘스웩(Swag)’은 야구팬들을 홀렸고 특히 자라나는 어린 야구팬들의 우상이었다. 하지만 타티스Jr가 ‘금지약물’에 적발됐고 그동안 쌓은 명성에 대형 먹칠을 했다. 마침 골드글러브 도전이라는 대업에 도전하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과 타티스Jr의 복귀불발은 상관관계가 매우 클 수밖에 없다.‘메이저리그의 얼굴’이 얼굴에 먹칠하다지난해 4월 블리처리포트는 타티스Jr를 두고 ‘새로운 메이저리그의 얼
“(등판에 대해) 경기 전에는 후회하지 않았지만, 경기를 마친 지금은 조금 후회된다.”언제나 긍정적이었던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입에서 ‘후회’라는 단어가 나왔다. 경기 내용이 아닌 등판 자체를 후회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다.이 말을 마치고 류현진은 2일자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15일짜리 IL로 최소 17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등판하지 못한다.이번에는 왼 팔뚝이다. 팔뚝 부상은 근원이 팔꿈치 부상일 확률이 높고 실제로 염증이 발견됐다. 과연 류현진이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지, 돌아온다고 해도 예전의 모습을 보여
2022 메이저리그가 8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카고 컵스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 6일까지 162경기 6개월의 대장정에 올랐다. 김광현과 양현종의 국내 복귀로 인해 주목받는 한국 선수의 숫자가 줄어든 건 사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무대에서 자신을 부딪치며 증명해내려는 한국 선수들이 있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2022시즌 이뤄야 할 목표를 점검해본다.류현진 : 4선발로 밀린 자존심 회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