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현장 위험 판단 시 일단 대피하는 ‘셀프 워크 스톱' 실시
작년 '작업중지권 선포식' 이어 근로자·관리자 작업 멈춤 실천

 ‘셀프 워크 스톱(Self Work-Stop)’ 캠페인 이벤트 현장 이미지.(사진=DL건설 제공)
 ‘셀프 워크 스톱(Self Work-Stop)’ 캠페인 이벤트 현장 이미지.(사진=DL건설 제공)

DL건설이 건설 현장 구성원들의 안전작업에 대한 의식 고조와 실천 독려를 위해 ‘작업 중지권’을 주제로 2년 연속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DL건설은 최근 현장 안전 캠페인 ‘셀프 워크 스톱(Self Work-Stop)’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장 구성원 누구나 고위험 상황을 목격하면 작업을 멈추고 안전 확보 후 작업을 재개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캠페인으로, 참여 수준에 따라 '솔선수범 현장'과 '솔선수범 직원'에게 빙수 또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기프티콘 등을 포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DL건설은 현장에 위험 사항을 공유하는 실시간 소통 창구를 열고, 본사 안전 PM(Project Manager)이 이를 직접 모니터링하며 안전 현황을 관리 중이다.

DL건설은 앞서 작업중지권이 근로자의 권리임을 내부 행사에서 홍보해 현장의 관심도를 높인 데 이어 올해는 근로자와 관리자가 이를 실천하는 캠페인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DL건설은 지난해 ‘근로자 작업중지권 선포식’을 진행, 근로자가 작업중지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표이사를 포함한 현장별 관리자들이 독려한 바 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작업중지권을 작업자의 권리로 명시하고 있지만 실제로 근로자들이 사용하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DL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위험하면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현장을 멈출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사 구성원 모두가 안전의 가치를 향상하며 회사의 더 큰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silentrock@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