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텔 호텔에 설치된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사진=코웨이 제공)
소피텔 호텔에 설치된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사진=코웨이 제공)

코웨이가 고객 접점을 넓히고 혁신 제품을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체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고객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찾는 장소에 제품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실제 집처럼 꾸민 공간에 제품을 설치한 갤러리 형식의 전시관을 선보였다. 고객이 코웨이 혁신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조작하는 경험을 통해 기업에 대한 친근함을 조성하고 제품 입소문도 유도하는 전략이다.

코웨이는 지난 7월부터 서울 잠실에 위치한 프렌치 럭셔리 호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객실 내에 아이콘 얼음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 등 제품을 설치, 여름 휴가철 호텔을 방문객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코웨이 갤러리 전경. (사진=코웨이 제공)

지난해 12월에는 코웨이 본사 'G타워' 3층에 브랜드 체험공간 '코웨이 갤러리(Coway Gallery)'를 마련했다. 약 150평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을 4개의 스튜디오와 코웨이 제품이 전시된 쇼룸으로 꾸몄다. 

스튜디오는 4가지 테마로 제품과 인테리어를 배치해 일상 속 어우러진 코웨이 제품을 체험하게 했다. 코웨이 갤러리는 스마트 모션 파우셋이 적용된 '노블 정수기 시리즈' 및 올프리 인덕션인 '노블 인덕션 프리덤' 등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다.

코웨이는 해당 공간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휴식처로 만들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 공간으로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 및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코웨이 슬립케어 잠 전경. (사진=코웨이 제공)

코웨이는 지난해 12월 서울 논현동 언주역 인근에 매트리스 및 홈케어 서비스 체험매장 '코웨이 슬립케어 잠'을 오픈하기도 했다. 코웨이 슬립케어 잠은 코웨이의 매트리스와 프레임, 홈케어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보고 현장에서 구매까지 가능한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이다. 개인별로 선호하는 매트리스를 살펴보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매트리스 체험매장은 실제 침실처럼 인테리어를 연출해 고객이 편안한 환경에서 코웨이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매트리스뿐 아니라 모션베드와 안마의자도 체험 가능하다. 또한 체계적인 토털 홈케어를 위한 아파트 환기장치 케어 서비스도 확인할 수 있다.

코웨이가 다방면으로 체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실적은 호조를 띠고 있다. 코웨이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782억원, 영업이익은 1760억원, 당기순이익은 1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0%, 5.7%, 14.4% 증가했다. 특히 이 중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실적 수치이다. 환경가전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수치인 총 계정수도 전년 동기 대비 78만 계정 늘어난 944만 계정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 중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객이 일상생활 속에서 코웨이 혁신 제품과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고객들의 삶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silentrock@hankooki.com